조치원역 광장 등 유세전 치열

노인 폄훼 발언 민주당 비난

○…자유선진당 변웅전 전 의원이 9일 조치원역 광장에서 갖는 마지막 큰 유세에서 ‘나꼼수’ 출신 민주통합당 김용민 후보가 “지난달 파업집회 등에 참가하며 노골적으로 기독교를 모독하고 노인 폄훼 발언까지 서슴지 않고 자행했다”며 “이런 정당에 어떻게 투표를 하겠냐. 단 한 표도 주어서는 안된다”고 밝히고 “지난 대선에서도 정동영 후보가 모 방송사 후배인데 그때도 노인폄하 발언으로 물의를 일으킨 정당이라”고 지적했다.

또 “이해찬 후보 또는 참지 못하는 성격에 입에서 나오는 대로 발설을 하는 인물로 지난주에도 연기군청 윤호익 부군수(군수권한대행)에게도 말실수를 한 것인지 들리는 말로는 부군수실에서 큰소리가 났는데 그때도 이해찬 후보와 도의원·군의원 등이 찾아간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며 “내일모레 투표에서 우리 충청인의 무서운 모습을 보여주자고”고 밝혔다.

내 정치인생 모두 걸었다 호소

○…자유선진당 심대평 대표는 “이번 선거에 우리 충청도를 지킬 정당 자유선진당에게 표를 몰아달라”며 “내 정치인생 모두를 걸었다. 당 대표가 떨어지면 당 자체가 존립하기 어렵다. 충청도의 저력을 보여줘 우리 충청도를 대변할 자유선진당을 지켜달라”고 호소했다.

특히 심 대표는 “민주통합당의 정체성을 무엇인지 밝히라”며 “자유선진당은 거대 정당과는 다르게 충청인을 대변하며 양반을 고장으로 지금까지 지켜왔다”면 “우린 이제 내일모레 우리의 저력을 보여줘 다시는 우리 충청인을 얕보지 못하도록 해야 한다”고 밝혔다.

세종시청사는 조치원으로

○…국회의원 친박 무소속 박희부 후보는 조치원로터리에서 갖은 연설회에서 “세종시청사를 조치원으로 옮겨야 한다며 결집된 모 단체들이 선거가 시작되니까 다 어디로 갔는지 의미가 퇴색 되고 있다”며 “세종시청을 조치원으로 옮기지 않을 경우 블랙홀 현상은 불 보듯 뻔한 일이어 이제라도 이 박희부에게 표를 모아달라”고 호소했다.

또 “보수진영이 힘을 합쳐 세종시를 지켜야 하는데 자칫 야당에게 자리를 내줄 수 있기 때문에 나를 찍기 싫으면 연기군 출신들에게 표를 몰아달라”면서 “연기군을 사랑하고 몸소 실천하는 이 박희부에게 전폭적인 지원을 해달라”고 당부했다.

연예인 후보지지 연설 나서기도

○…세종시장 새누리당 최민호 후보를 지원하기 위해 서울에서 내려운 탤런트 전원주 씨와 뽀빠이 이상용 씨가 조치원 5일장이 선 조치원재래시장 입구에서 “최민호 후보의 인물론과 인간관계, 행정의 추진력 등을 높이 치켜세우고 세종시장은 이런 인물이 돼야 한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특히 이들은 “최민호 후보의 걸어온 길 중 행정관료 출신이지만 인간성이 훌륭하고 색소폰도 수준급이어 주변에 많은 분들이 있다”며 “세종시장으로 만들어 풍요롭고 문화가 넘치는 세계적인 명품도시를 만들자”고 당부했다.

연기군 뿌리 토박이는 나 하나뿐

○…세종시장 자유선진당 유한식 후보는 조치원역 광장에서 “연기군의 뿌리 토박이는 이 유한식 외는 없다”며 “세종시를 지켜내기 위해 단식과 촛불집회를 통해 여러분들과 함께 동고동락을 한 사람이며 최민호, 이춘희 후보는 그때 무엇을 했는지 세종시는 우리 충청인들이 지켜내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유 후보는 “두 후보가 군수란 직책을 우습게 보는데 두 번에 걸쳐 연기군민들로부터 인정을 받아 군수를 역임했으며 이미 검증된 인물로 두 후보와는 차별이 있고 향후 세종시를 우리 세종시민들과 함께 만들어 나가고 지키겠다”며 전폭적인 지지를 호소했다.

교육 우리가 책임지겠습니다

○…교육감 진태화·신정균·오광록 후보는 “세종시의 교육은 우리가 책임을 지겠다”며 진태화 후보는 “교사, 교장, 장학관 등을 통해 많은 경험을 세종시 교육에 쏟겠다”고 밝히고 신정균 후보는 “연기군 교육장을 역임했기 때문에 세종시의 교육에 대해 누구보다 더 잘 알고 있다”고 밝히고 오광록 후보는 “대전시 교육감을 지낸 경험을 바탕으로 세종시의 교육에 혼신의 노력을 다할 적임자라”고 밝히고 최교진 후보는 “세종시의 교육을 어느 후보에게 맡기느냐에 따라 교육의 수준이 달라진다”고 밝혔다.

세종=황근하 기자 guesttt@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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