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 태블릿PC 대응체계 개발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원장 구길본)은 산불발생 시 아이패드 등으로 발생지 주변 정보를 수집한 뒤 확산정도를 예측하고, 피해상황 분석 및 보고 등을 처리할 수 있는 태블릿PC 기반 산불현장대응시스템을 개발했다고 8일 밝혔다.

산림청은 이 시스템에 의해 좌표정보가 포함된 사진과 동영상이 산불상황실로 전송되면 진화전략 및 주민·시설 보호대책을 이전보다 더 빨리 세울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산불 확산예측과 피해면적 산출 등의 작업을 현장에서 즉시 할 수 있게 되고, 고해상도 항공사진을 통해 산불 발생지 주변 문화재와 주유소, 요양소 등 산불취약 시설 위치가 쉽게 파악, 긴급 상황 대처능력이 향상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국립산림과학원 이병두 박사는 "산불 발생 때는 인근 주민과 시설 보호를 위해 정확한 정보를 바탕으로 한 현장 대응이 필수적”이라며 “이번 시스템을 활용하면 산불 현장대응력을 획기적으로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대환 기자 top7367@cctoday.co.kr

저작권자 © 충청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