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동농기센터 분재동아리 활동 화제

▲ 영동군농업기술센터 분재동아리 장인홍 회장과 동아리 회훤들이 지역 농업인을 대상으로 체계적인 과수분재 기술지도하고 과일 연구개발 활동으로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 영동군농업기술센터 제공

지역 농업인에게 체계적인 기술지도와 과일 연구개발을 위해 과수분재 활동으로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는 공무원들이 있어 화제다.

영동군농업기술센터 분재동아리 장인홍(과수개발팀장) 회장 외 회원 15명이 주인공.

지난 2010년에 만들어진 분재동아리는 포도, 감, 복숭아, 사과 등 주로 지역특산물인 과수 분재를 바쁜 일과 중에도 틈틈이 회원 개인별 1∼2품목씩 과수 분재 연구 활동을 하고 있다.

지난 2년 동안 △포도접목 분재배 시험 △감나무 다품종 접목재배 시험 △관상용 복숭아 분재배 시험 등 21건의 연구 활동을 가졌다.

매월 1회 전회원이 참여해 과수분재 운영현황 및 문제점, 병해충 발생현황 등의 연구내용 발표와 학습모임을 가져, 다양한 기술과 정보를 상호교환하고 있다.

올해에도 회원들이 개인별로 1인 1가지 연구 과제를 지정해 △사과, 꽃사과 하계 개화조절시기 연구 △사과 노지재배 대비 품종별 개화 상황 연구 △속성 소형 포도 분재 만들기 연구 △복숭아 비료(요소, 유안)살포 생육시험 등을 수행하고 있다. 지난달에는 회원들이 과수 전정에 대한 실습교육을 받고, 전정에 어려움을 겪는 과수 농가를 직접 찾아가 체계적인 전정 기술을 보급, 농민들에게 큰 호응을 얻기도 했다.

장인홍 회장은 "과수 분재를 통해 새로운 영농기술을 습득하고, 이를 농가에 지속적으로 보급, FTA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과수 농가의 경쟁력을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회원들은 동아리 활동에서 습득한 다양한 재배기술을 과수농가에 보급해 오고 있다. 지역 축제 때마다 과수분재를 전시해 축제장을 찾은 관람객들에게 과일의 고장 영동을 알리는데 앞장서고 있다.

영동=배은식 기자 dkekal23@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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