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암지구 15개이상 방치 임시보관장소 마련 목청

전원·상록도시를 표방하고 있는 계룡시 금암지구 내에 빈 컨테이너들이 방치, 도심 속 흉물로 자리잡고 있다.

15개 이상 방치돼 있는 빈 컨테이너들은 대부분 소규모 건설회사 소유로 공사가 끝난 후 임시 보관 중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들 건설회사들은 땅 주인의 허락을 얻어 다른 지역에 공사가 시작될 때까지 보관 중이지만 공사가 언제 시작될지 알 수 없어 다른 지역으로의 이전이나 통합 보관해 달라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심지어 일부 컨테이너들은 6개월 이상 방치돼 있어, 도시미관을 크게 해치고 있다.주민 김모(44)씨는 "컨테이너 내부엔 각종 쓰레기와 쓰다 남은 건설자재들이 어지럽게 널려 있어 눈살을 찌푸리게 한다"며 "시 차원에서 임시 보관장소를 마련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건설회사 관계자는 "땅 주인의 허락을 받아 보관 중이지만 못 쓰는 것도 많다"며 "노상에 둔 것은 아니기 때문에 단속 대상에 포함이 되지 않아 제재받은 적은 없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일단 빈 컨테이너 소유회사 관계자를 만나 이전을 설득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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