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IST 학부생 정인모 군 학교소식 ‘알리미앱’ 개발
알림장 확인 등 수고 덜어 … 무료 배포로 공공가치 창출

KAIST 학부생이 전국의 초·중·고교의 알림장을 언제 어디서나 스마트폰을 통해 확인할 수 있는 앱(App)을 개발했다.

그동안 학생과 학부모들은 가정통신문 등의 소식을 받아보려면 컴퓨터로 해당 학교 홈페이지에 접속해야 했다.

KAIST는 산업디자인학과 정인모(21·사진) 씨가 세운 벤처회사 ‘아이엠컴퍼니’에서 전국 1만 여 초·중·고교를 대상으로 알리미 앱 ‘아이엠스쿨’을 무료로 보급한다고 2일 밝혔다.

정 씨는 지난해 KAIST 경영과학과가 개최한 창업 경진대회에서 ‘전국 학교를 대상으로 한 무료 앱’을 발표해 최우수상을 차지한 바 있다.

이후 정 씨는 이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지난해 대전시 주관 창업 프로젝트에서 1300만 원을 지원받아 지난 2월까지 관련 앱 기술을 지속적으로 개발했고, 지난 달에는 벤처회사 ‘아이엠컴퍼니’를 설립했다.

이번에 개발된 앱은 이미 100여 학교에서 사용 중으로, 이를 사용하려면 아이엠스쿨 홈페이지(www.iamschool.net)에서 사용신청서를 작성하면 된다.

이를 통해 학부모와 학생들은 간편하게 학급별 알림장에서 각종 공지사항, 가정통신문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정보를 스마트폰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이민화 KAIST 경영과학과 교수는 “아이엠컴퍼니는 무료 앱 보급을 통해 교육환경을 개선하는 새로운 모델을 제시해 공공의 가치를 창출하고, 소비자들의 숨겨진 수요를 찾아내 창조적인 기업정신을 보여주고 있다”고 말했다.

이재형 기자 1800916@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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