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억 6695만㎥로 전년비 4.1% ↑

지난해 우리나라 나무총량(임목축적량)이 전년보다 8t 트럭으로 225만대분가량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7일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이 발표한 `산림기본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말 현재 우리나라 나무총량은 4억 6695만 1000㎥로 2002년의 4억 4845만 6000㎥에 비해 4.1%(1849만 5000㎥) 증가했다.

이는 8t 트럭 225만대분에 해당하는 것으로 10년 전 2억 8400만㎥보다는 64%, 6·25 직후인 1954년의 5200만㎥에 비해서는 8배 이상 증가한 것이다.

이런 가운데 지난해 산림면적은 640만 6000㏊로 전년의 641만 2000㏊보다 5561㏊(0.09%)가 줄며 다른 용도로 전용됐다. 주요 전용 용도는 대지가 1302㏊로 가장 많았고 도로 955㏊, 공장 952㏊, 농경지 590㏊, 기타 1762㏊ 등인 것으로 파악됐다.

지난해 1㏊당 산림의 입목축적은 72.89㎥로 전년의 69.94㎥에 비해 4.2%(2.95㎥) 늘면서 10년 전의 43.9㎥보다 66% 증가했다. 그러나 일본의 145㎥, 미국 136㎥, 스위스 337㎥에 비해선 아직 현저히 낮은 수준이다.

산림청 관계자는 "우리나라 산림의 경우 대부분 30년생 이하인 청·장년기 산림이 전체의 67%에 이르고 있어 숲가꾸기 등을 통한 집약적이고 지속적인 산림관리가 필요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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