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술비 부족 주민에 성금

▲ 항우연 채연석 원장(사진 좌), 정홍근씨(사진 우), 정씨의 큰아들(가진 가운데)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이하 항우연)이 한때 토지 및 어업권 보상을 놓고 마찰을 빚은 우주센터 건설현장 인근 주민에게 전 직원이 모금한 성금을 전달하며 사랑의 손길을 펼쳐, 훈훈한 정을 나눴다.

항우연은 우주센터 건설현장에 파견 근무 중인 연구원을 통해 이곳에 사는 정홍근씨가 세 아들 중 8살배기 큰아들의 재수술비가 없어 마음 고생을 하고 있다는 딱한 소식을 듣고 전 직원 모금에 나섰다.

정씨의 아들은 첫돌이 되기 전 뇌성마비에 걸려 수술을 받은 후 최근 재수술을 해야 한다는 진단을 받았으나, 추가 수술비가 약 3500여만원 중 1000여만원이 부족해 마음 고생을 하고 있었다.

항우연 채연석 원장은 어린이날인 지난 5일 정씨의 집을 방문, 전 직원이 십시일반 모금한 성금 926만 5000원을 정씨 가족에게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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