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대·한밭대등 뽑혀 5년간 200억원대 받아 … 전문대 4곳도 최종확정

<속보>=충남대, 한밭대 등 충청권 11개 4년제 대학이 28일 교육과학기술부의 산학협력선도대학 육성사업(LINC) 지원 대학으로 최종 선정됐다.

<본보 16·28일자 2면 보도>

또 혜천대 등 대전·충남지역 4개 전문대학이 전문대 LINC사업 지원대학으로 이름을 올렸다.

28일 교육과학기술부와 한국연구재단에 따르면 이번 LINC사업에 전국 4년제 51개 대학과 전문대 30개 대학이 최종 선정됐다.

LINC사업은 대학이 기업과 공동으로 지역 산업 발전을 위한 인력양성과 기술개발에 협력, 다양한 산학협력 모델을 발굴하기 위한 대학 특성화 지원사업이다. LINC사업 4년제 선정대학은 향후 5년 간 매년 수십억 원의 지원금을 받을 수 있어 올 상반기 대학가의 최대 관심사업으로 꼽혔다.

LINC사업에 선정된 충청권 4년제 대학은 기술혁신형에 충남대, 공주대, 충북대, 현장밀착형에는 한밭대, 우송대, 건양대, 단국대(천안), 순천향대, 한국교통대(옛 충주대), 한국기술교육대, 호서대다.

우선 기술혁신형에 선정된 충남대는 2017년까지 매년 약 50억 원 씩 총 250여 억 원의 국고를 지원받는다. 충남대는 대전을 비롯한 충청권의 기반산업인 의약·바이오 산업을 연계한 특성화 분야의 융·복합 산학협력을 통한 기술혁신형 고등연구인력 양성 및 고부가가치 기술 창출을 목표로 지역기반산업과 동반성장하는 대학의 선진모델을 구축하겠다는 비전을 세웠다.

한밭대 역시 연간 20~40억 원씩 5년간 정부지원을 받게 되며 산학융합체제 정착을 통한 대학-지역산업의 공생발전의 비전을 제시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산학일체형 시스템을 갖추어 산업현장과 밀착 연계해 대학의 교육, 연구활동을 실시할 예정이다.

또 5년 간 175억 원의 사업비를 지원받는 우송대는 철도분야, 한식조리분야 및 기업체와의 캡스톤 디자인 과제와 창업보육 등 기존의 산학협력 프로그램을 강화하고 그린 수송시스템, 첨단그린도시 개발, 녹색 물류사업을 이끌어갈 인재육성에 주력할 계획이다.

전문대 LINC사업에는 대전·충남지역 4개 전문대가 선정됐다. 산학협력선도형에는 충남 보령시에 소재한 아주자동차대학, 현장실습집중형에는 대전의 혜천대, 충남 공주영상대, 신성대학이 최종 선정됐다. 산학협력선도형은 대학 당 5억~6억 원, 현장실습 집중형은 대학당 1억~3억 원 내외가 지원된다.

전홍표 기자 dream7@cctoday.co.kr

저작권자 © 충청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