준주거용지 13필지 분양 청약 187대 1

첨단과학산업단지인 대덕테크노밸리(이하 DTV) 2단계 사업지구 내의 근린생활시설용지(준주거용지) 13필지에 대한 일반 분양 청약 접수 결과 평균 187대 1의 높은 경쟁률이 기록됐다.

㈜대덕테크노밸리는 6일과 7일 양일간 근생용지 13필지에 대한 분양보증금 납입을 접수한 결과, 모두 2431명이 청약을 신청해 평균 경쟁률이 187대 1에 달했다고 7일 밝혔다.

분양 희망자들이 필지별로 분양보증금을 납입하는 방식으로 진행된 이번 청약에서 최고의 경쟁률은 556대 1(지번 RC234)이었고 최하 경쟁률은 27대 1(지번 RC2410)이었다.

이처럼 DTV의 분양이 높은 경쟁률을 보인 것은 당분간 대전지역에서 신규 분양될 개발지역의 토지가 전무한데다 이번 용지들이 1회에 한해 전매를 할 수 있도록 허용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앞서 산업지원시설용지와 상업/업무시설용지 분양자들이 합법적으로 높은 전매차익을 남기고 토지거래를 성공시킴에 따라 이번 용지 분양도 전매차익을 노린 투자자들이 대거 몰려든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전매가 허용된 DTV의 기분양 용지들은 80% 이상 전매 거래된 것으로 알려졌다.

투자심리와는 별도로 이번에 분양된 용지는 안정적 배후인구와 기업체를 확보하고 있어 건축을 통한 상가 분양을 할 경우 실질적인 수익 창출이 가능할 것이란 기대감도 수요를 자극한 것으로 보인다.

㈜대덕테크노밸리는 오는 10일과 11일 양일간 둔산동 카운티스 빌라 모델하우스에서 분양보증금 납입자들을 대상으로 서류(매입신청서) 접수를 진행한 후 17일 추첨을 통해 당첨자를 선별할 예정이다.

필지별 당첨자는 19일과 20일 ㈜대덕테크노밸리와 토지매입 계약서를 작성하게 된다.



저작권자 © 충청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