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 이미지훼손 우려 주장 市 "건축주와 협의할터…"

▲ 천안 최고의 통행량을 보이고 있는 천안 IC 입구에 민간업자가 대형 장례식장 건립을 추진하자 인근 주민이 도시 이미지 훼손 등을 이유로 강력히 반발하고 나섰다.
천안 최고의 통행량을 보이고 있는 천안 IC 입구에 민간업자가 대형 장례식장 건립을 추진하자 인근 주민이 도시 이미지 훼손 등을 이유로 강력히 반발하고 나섰다.

더욱이 시는 대학도시 이미지를 살리기 위해 천안 IC 주변에 대학촌 건립을 추진 중에 있어 장례식장 업주와 시간 마찰도 우려되고 있다.

천안시 신부·안서동 주민은 6일 모임을 갖고 신부동 천안 IC 입구에 추진되는 대형 장례식장 건립에 대한 반대 입장을 밝혔다.

주민들은 천안의 관문이자 최고의 통행량을 보이고 있는 천안 IC 입구에 대형 장례식장이 들어설 경우 도시 이미지 훼손은 물론 쾌적한 주거환경에 저해가 된다고 주장했다.

또한 대학도시 이미지를 살리기 위해 천안 IC 주변에 대학광장, 공원, 스포츠시설 등이 들어설 예정이어서 장례식장 건립은 체계적인 도시개발계획에도 맞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특히 장례식장 맞은 편에는 2000세대 이상의 아파트가 밀집해 있어 입주민과의 마찰도 우려되고 있다.천안시의회 허 전 의원(신안동)은 "천안의 얼굴인 천안 IC 입구에 대형 장례식장이 들어설 경우 도시 이미지는 크게 훼손될 수밖에 없다"며 "지역주민과 함께 부적절한 위치에 추진되는 장례식장 건립을 강력히 반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반발했다.

시 관계자는 "당초 소매점으로 건축허가를 받은 건축부지를 장례식장 용도로 변경키 위해 민원이 접수된 것은 사실"이라며 "벌써부터 주민들의 반대가 거센 만큼 건축주와 원만한 협의를 진행토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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