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학硏 김대황 박사팀 '플루세토설푸론' 개발

▲ 화학硏 김대황 박사팀
적은 양으로 탁월한 잡초 제거력을 발휘하는 환경 친화적 제초제 신물질이 국내 연구진에 의해 개발, 상업화됐다.

한국화학연구원은 4일 "원내 생리분자합성연구팀 김대황 박사팀이 LG생명과학 구석진 박사팀과 함께 초저약량으로 벼·밀·잔디 등 다양한 작물에 뛰어난 제초력을 보이는 친환경 제초제 신물질 '플루세토설푸론'을 공동 개발, 상업화에 성공했다"며 "신물질 개발에 따라 세계 농약시장에서 연간 1000억원 이상의 수출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논 제초제로 많이 사용하는 설포닐우레라계 제초제인 '벤설푸론'이나 '피라조설푸론' 등은 논의 잡초인 '피'만을 방제할 수 없어 다른 약제를 다량 혼합 사용, 환경문제를 야기했다.

연구팀에 따르면 플루세토설푸론은 단독 사용으로 논의 잡초인 피를 포함, 다양한 잡초를 한꺼번에 제거할 수 있다. 또 피 방제제로 널리 쓰이는 몰리네이트 기존 사용량(1500g/㏊)의 1/100 수준의 사용량(15∼20g)만으로 논 잡초를 효과적으로 제거할 수 있다.

이 제초제 신물질은 국내는 물론 유럽 20개국 및 호주·파키스탄 등에서 물질특허등록을 완료, 2006년경 일본·유럽 등 세계시장에도 출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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