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명 활동… IT업체 발달 타지역비해 수요 커

대전, 충남에서 활동하고 있는 해외 고급 기술인력이 서울 및 수도권을 제외하고 가장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중소기업진흥공단 대전·충남지역본부에 따르면, '해외 고급 기술인력 도입 지원사업'을 통해 지난해 입국한 외국인 기술인력이 대전, 충남에 22명이 밀집돼 업체 수가 훨씬 많은 부산(6명), 경남(11명), 대구·경북(9명), 광주(6명) 등을 압도했다.

이처럼 해외 고급 기술인력이 대전, 충남으로 쇄도한 것은 타 지역은 제조업 위주로 수요가 발생하다 보니 특정 고유기술을 보유한 인력을 확보하기가 여의치 않은 데 반해 대전, 충남은 IT업체 밀집도가 높아 캐리어만 봐도 접목이 용이하기 때문이다.

실제 이 사업을 통해 지난해 해외 고급 기술인력을 확보한 대전, 충남지역 22개 기업 중 21개 업체가 IT업종이었다.

중소기업진흥공단이 중소기업청의 위탁을 받아 시행하고 있는 해외 고급 기술인력 도입 지원사업은 해당 핵심기술을 보유한 고급 인력 확보가 여의치 않은 중소기업을 지원하기 위한 것으로 연중 수시로 신청을 받고 있다.

중소기업이 해외에서 고급 기술인력을 도입시 왕복항공료 전액과 함께 체재비로 6개월간 제조업은 월 170만원, 정보통신 및 부가서비스업 등 지식기반사업은 월 120만원이 각각 지원된다.

인력은 업체별로 자체 발굴해도 되지만, 자체 발굴이 어려울 경우에는 중진공이 전문 알선기관을 통해 알선 및 비자 등 입국 수속을 대행한다.

중진공 대전·충남지역본부 교류협력팀 나수균 과장은 "대전, 충남지역은 업종성격상 IT업체가 많아 타 지역에 비해 해당 인력 수요가 크다"며 "러시아, 인도, 베트남 등 상대적으로 IT가 발달한 나라의 학사 이상 자로 해당 분야 3년 이상 경력자(석사 이상은 2년 이상)를 발굴해 지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대전, 충남에서 근무하고 있는 해외 기술인력은 대개가 석사 학위 이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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