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쟁력·소득 향상 한몫 … “체계적 마케팅·사후관리 강화 해야”

옥천군의 농업인과 단체들이 각종 공모사업에 선정돼 지역 농업경쟁력을 향상시키는 등 농업인들에게 활기를 불어넣고 있다.

산계뜰친환경영농조합법인은 농림수산식품부의 '2012년도 농어촌공동체회사 우수지원사업'에 선정돼 5000만 원의 사업비를 받게 됐다.

지난 2002년 산계뜰친환경농업마을로 시작해 친환경농법 도입으로 친환경유기농쌀 생산단지를 조성하고, 경축순환의 실천농업을 통한 환경보전과 지속가능한 농업을 실현하고 있다.

또, 농촌체험을 통한 도농교류로 학교, 유치원 등 다양한 판매처를 확보하고 교육 및 체험관을 활용한 귀농, 귀촌 정착사업으로 귀농인을 유치하는데 큰 역할을 하고 있다.

또 농업회사법인 안터마을의 '안터마을 여름문화체험' 행사가 충북도의 2012년 농어촌축제에 선정돼 3400만 원을 받게 됐다. 이 행사는 지난 2009년부터 대청호의 자연환경과 마을에 서식하고 있는 반딧불이를 소재로 체험행사를 개최하고 있다.

안터마을 주민들은 대청호 상류 수질보존지역으로 친환경적 생태계가 유지돼 지속적인 반딧불이의 서식지 보존활동과 다양한 체험행사, 도농교류로 도시민의 농촌에 대한 이해에 기여해 왔다.

또한, 청산면 예곡마을이 금년 도농교류 우수마을로 선정돼 2000만 원의 사업비를 받는다. 이 마을은 지난 2009년 농협유통과 자매결연, 농산물 직거래를 활성화 시키고 있으며, 농협유통 직원들의 농촌일손돕기, 환경정비 등 1사1촌 기반을 구축했다.

군 관계자는 "농업인들의 경쟁력이 강화돼 농가소득도 올리고, 지역사회 활성화에 한몫하고 있다"며 "앞으로는 체계적인 마케팅과 사후관리 강화로 자생력 있는 농촌이 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옥천=황의택 기자 missman@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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