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미술관 소장품·온고창신展
우민아트센터·대청호미술관서 3월 31일까지 각각 기획 전시

▲ 금호미술관 소장품전 전시 작품. 우민아트센터 제공

충북지역 화단에 두개의 전시가 눈길을 끈다. 금호미술관 소장품전이 오는 3월31일까지 우민아트센터 전시실, 군립 대청호미술관 기획전이 오는 3월31일까지 미술관 전시실에서 각각 열린다.

금호미술관 소장품전은 청주 우민아트센터가 올해 처음 기획한 전시다. 국내외 우수 기관과 연계해 우민아트센터의 새로운 모델을 구축하기 위해 마련됐다.

‘공명(共鳴)’을 주제로 국내 원로, 중진작가들이 작품을 내놓았다. 참여작가는 강운구, 김창열, 김태호, 도윤희, 박병춘, 박서보, 박형근, 이갑철, 이강소, 이강우, 이우환, 이철주, 정연두, 정재호 씨 등 20여명에 이른다. 현대미술의 특징과 흐름을 한눈에 조망해 볼 수 있다.

군립대청호미술관 기획전은 ‘온고창신’을 주제로 다양한 장르의 현대미술 작가들이 참여한다. 김수자, 이지호, 손선옥, 강병완, 손미애, 김윤재, 원인호, 유해철, 고선례 등 총 9명이 출품했다.

이들은 각기 다른 개성과 표현기법으로 전통적 소재를 독창적 세계로 제시, 색다른 감각을 선보인다. 전통의 의미를 재조명하고, 현대미술 속에서 어떻게 변용되어 왔는지를 살펴볼 수 있다. 출품작은 상징적인 소재를 강렬한 색채와 민화적 기법의 접목을 통해 자연의 본질을 조형적으로 표현한다. 한지 위에 한국적인 정서를 담아내고, 관람자를 다양한 생각과 자유로운 사고의 공간으로 안내한다.

이현숙 기자 leehs@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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