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각국서 교류제의 잇따라
프랑스·벨기에·핀란드서 특별전, 10개국 협회와 협력사업 추진
박물관·미술관 등과도 업무교류

▲ 지난 2011청주국제공예비엔날레 행사장을 방문한 외국 큐레이터 일행이 공예전시 작픔을 둘러보고 있다. 청주국제공예비엔날레조직위 제공

청주국제공예비엔날레가 각 나라의 공예단체와 지속적인 교류와 협력사업을 전개하는 등 해외 전시를 강화하고 나섰다.

청주국제공예비엔날레조직위원회는 지난해 국내 첫 아트팩토리형 비엔날레 개최 이후 해외 각국에서 전시 교류사업을 제안해 옴에 따라 한국공예의 세계화를 위한 다양한 사업을 전개키로 했다.

오는 4월 12일부터 4일간 프랑스 보졸레에서 열리는 퀼트엑스포에 초대국가로 참여한다. 규방공예작가 이소라 씨 등 10명의 한국작가가 참여해 전시와 워크숍을 개최하며 공예비엔날레를 홍보한다.

또 10월에는 핀란드 헬싱키에서 한국공예특별전을 개최할 예정이다. 핀란드는 지난해 열린 공예비엔날레 초대국가로 한국의 공예문화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기획전을 준비하고 있다. 11월에는 벨기에 몽스(Mons) 지역에서 한국공예 특별전을 개최한다. 벨기에공예협회 초청으로 이번 전시에는 충북지역 대표작가 30여명의 작가가 참여해 ‘한국인의 삶의 양식’을 주제별로 다양하게 선보인다.

해외 각국의 기관단체와 업무교류사업도 전개한다. 영국 공예협회, 프랑스 공예진흥원, 미국의 공예협회, 캐나다 공예협회, 벨기에 공예협회, 중국 공예디자인협회, 일본 공예디자인협회, 인도 세계공예가협회, 핀란드 디자인협회, 대만 국립공예디자인청 등 해외 10개국과 공예문화 교류사업을 전개한다. 이들 기관과는 공예와 디자인 관련 정보를 교류하고 비엔날레 홍보와 공예문화 발전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한다.

해외 각국의 박물관, 미술관, 공예전문학교와의 업무교류 사업도 펼친다. 영국 빅토리아 알버트박물관, 미국 코닝 유리박물관, 미국 뉴욕 퀸즈미술관, 핀란드 노르수 갤러리, 독일 수공예박물관, 프랑스 장식미술관 등 10여개 박물관 미술관 교류를 추진하며 일본 가나자와 우다쯔야마 공방, 핀란드 알토 예술대학, 중국 청화대학교 미술대학 등과도 본격적인 협력사업을 전개키로 했다.

이와함께 세계 각국의 주요 공예 및 디자인 전문가, 미술단체 대표, 공예전문 잡지 편집장 등 10여 명을 국제자문관으로 위촉, 해외 각국에서 청주국제공예비엔날레를 적극 홍보하고 자문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조직위 관계자는 “청주국제공예비엔날레가 지난해 아트팩토리형 전시를 통해 세계 각국에 청주와 공예비엔날레의 위상을 높였기 때문에 해외 각국에서 교류 제의가 잇따르고 있다”며 “청주가 세계적인 공예문화의 허브로 발전하기 위해 글로벌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등 관련사업을 적극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현숙 기자 leehs@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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