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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미의 관심을 모았던 대전 시티즌 대표이사에 김광식 대전시체육회 사무처장(57)이 내정됐다.

염홍철 대전시장은 23일 시청 기자실에서 '2002년 시정 결산 기자단 간담회'를 개최하고 "김 사무처장을 대전 시티즌 대표이사에 선임키로 했다"고 밝혔다.

염 시장은 "원래 대전 시티즌 발전시민협의회를 통해 구단 대표이사를 선출할 예정이었으나 대주주인 계룡건설의 요청도 있고 해서 이번 만큼은 시에서 대표 이사를 발탁하게 됐다"고 말했다.

염 시장은 또 "김 처장은 프로와 아마체육 등 체육 전반에 대한 해박한 경험과 지식을 가지고 있고 스포츠 마케팅에도 전문가여서 대표이사로 선임하게 됐다"고 인사 배경을 설명했다.

김 처장은 지난 75년 빙그에 입사, 86년 빙그레 이글스(현 한화 이글스) 프로야구단 창단준비위원으로 들어가 구단 운영부장을 거쳐 95년 단장으로 승진했고 97년 초 시 체육회 사무처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김 처장은 26일 열릴 예정인 대전 시티즌 주주총회에서 대표이사로 공식 선임된다.

대전시는 이와 함께 대전 시티즌 회생 방안의 첫 단추가 될 대전 시티즌 발전시민협의회 발기인 대회를 26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개최키로 했다.

시 안에 따르면 발기인은 염홍철 시장과 이은규 대전시의회 의장, 홍성표 대전시교육감, 김광희 시 정무부시장 등 기관대표와 언론계, 학계, 재계, 각종 단체, 체육계 등의 대표 인사로 33명 정도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발기인 대회가 마무리되면 내년 초에 300명 정도로 구성된 총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시는 발기인 대상자들에게 승낙을 얻어 최종 참여 인사를 확정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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