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내년 6일까지 공개모집

지난 18일로 퇴임한 엑스포 과학공원 후임사장으로 공직 출신 인사가 선정될 것으로 보인다.

대전시 공사사장 추진위원회는 23일 엑스포과학공원 후임사장 공모를 내고 24일부터 내년 1월 6일까지 공개 모집한다고 밝혔다.

신청자격은 43년 1월 1일 이후 출생한 자로 상장기업에서 상임임원으로 3년 이상 근무했거나 과학공원과 유사한 비상장 기업에서 4년 이상 상임위원으로 근무한 경력이 있어야 한다.

또 대학·연구기관 등에서 과학기술, 관광, 공원운영 관련 분야 부교수 또는 책임 연구원급 이상으로 2년 이상 근무한 경력자나 정부 및 자치단체의 투자기관, 출연기관의 상임임원으로 2년 이상 근무한 자 등을 대상으로 하고 있다.

그러나 염홍철 대전시장은 이날 "엑스포 과학공원 사장은 전문 경영인이 과학공원 조직을 추스릴 수 있는냐가 문제"라며 "가급적 조직을 통솔할 수 있는 리더십을 갖춘 검증된 사람이 사장으로 왔으면 한다"고 말해 공무원 출신 사장이 선출될 가능성을 시사했다.

염 시장의 이 같은 판단은 전문경영인 공모를 통해 선발된 엑스포 과학공원 권오흡 전 사장이 최근 대전시의 부실회계에서 무더기 적발되는 등 조직 관리에 실패했다는 진단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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