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지역 4개 종교단체(가톨릭·기독교·불교·원불교)가 4·11 총선을 60여 일 앞두고 야권 연대를 강조하고 나섰다. 대전지역 일부 종교단체들은 9일 대전 중구 기독교연합봉사회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성직자들이 총선을 앞두고 대전지역의 야권 연대를 촉구하는 이유는 ‘국민과 나라 걱정’ 때문”이라고 밝혔다.

이들은 이어 “지난 4년간 이명박 정부가 보여준 행태는 대량적인 생명의 살상과 노동자의 생존권을 짓밟았다”며 “정치권이 국민의 요청에 응답하는 길은 야권 연대밖에 없다는 사실을 절감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들은 또 “오로지 국민이 승리하는 정치로 거듭나야 하기에 성직자들이 야권 연대를 촉구한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대전·충남은 어느 지역보다 정치적인 지형이 특별하므로 야권 연대는 전국적인 국민 승리의 상징성과 견인차가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이주민 기자 sinsa@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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