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린공원 생태보호 공청회

대전시 서구의 대표적인 근린공원인 남선공원의 개선사항이 많은 것으로 지적됐다.

29일 서구청 대강당에서 열린 '남선 근린공원 생태계 보호를 위한 종합대책 중간보고 및 주민 공청회'에서 박정규 혜천대 교수는 남선공원의 기초 자연환경 조사 결과를 발표, 공원의 토양이 강한 산성을 띠고 있어 수목 성장을 방해하고 있다고 밝혔다.

박 교수는 주제발표에서 공원의 토양을 3차례에 걸쳐 조사한 결과, ph 수치가 평균 4.6으로 강한 산성을 띠고 있어 수목 성장을 방해하고 있으며 이에 대한 개선이 시급하고 공원 동편 절개지의 붕괴 위험과 등산로 진입로에 대한 정비를 지적했다.

박정현 녹색연합 사무처장도 지역주민 312명을 상대로 남선공원의 이용실태를 설문 조사, 공원전체 시설의 만족도에 대해 대부분의 주민들은 보통(165명)이거나 불만족(81명)이었으며 향후 남선공원은 생태공원(102명)이나 식물공원(98)으로 거듭나야 할 것으로 답했다고 밝혔다.

또 사계절 눈·물썰매장은 시설 자체를 폐지하고 최초의 모습으로 복원(130명)시키는 것이 바람직한 것으로 조사됐다.

김영현 목원대 교수는 현재 남선 종합체육관의 실태와 사계절 눈·물썰매장의 수익구조를 분석, 이에 대한 문제점을 지적했고 장인수 자연환경복원연구원 박사는 남선공원의 복원계획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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