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군본부 장병들 8년째 장애인 야학 교육봉사
공군본부 장병들이 수년간 성인장애인 야학을 도와준 것이 뒤늦게 알려지면서 훈훈한 감동이 전해지고 있다.
19일 모두사랑에 따르면 오용균 모두사랑장애인야간학교장은 1992년 공군본부 복무 중 뇌종양 수술로 전역한 뒤 1995년부터 장애인 운동을 전개, 2001년부터 모두사랑장애인야간학교를 통해 정규교육의 기회를 놓친 성인장애인에 대한 교육복지를 실천해 왔다.
이러한 소식을 접한 공군본부 장교 선·후배들은 2004년부터 8년여 간 정성을 모아 돕기 시작했으며, 현재는 장병까지 확대 동참하는 등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또 공군 장병들은 장애인야간학교 외에도 충남 논산의 '작은 자의 집', '우리집 공동체' 등 장애시설을 정기적으로 방문해 봉사활동도 전개하고 있다.
공군본부 김대희 중령은 “설과 추석, 연말 등에는 빠짐없이 100만 원 상당의 물품을 후원하고 있으며, 소외되기 쉬운 장애인과 정을 나누며 장병들 보람을 느끼고 있다”고 말했다.
양승민 기자 sm1004y@c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