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군본부 장병들 8년째 장애인 야학 교육봉사

▲ 19일 오후 공군본부 인사참모부 인사기획과장 김대희 중령이 모두사랑장애인야간학교를 방문, 오용균 학교장에게 상품권을 전달하고 있다. 모두사랑장애인야간학교 제공

공군본부 장병들이 수년간 성인장애인 야학을 도와준 것이 뒤늦게 알려지면서 훈훈한 감동이 전해지고 있다.

19일 모두사랑에 따르면 오용균 모두사랑장애인야간학교장은 1992년 공군본부 복무 중 뇌종양 수술로 전역한 뒤 1995년부터 장애인 운동을 전개, 2001년부터 모두사랑장애인야간학교를 통해 정규교육의 기회를 놓친 성인장애인에 대한 교육복지를 실천해 왔다.

이러한 소식을 접한 공군본부 장교 선·후배들은 2004년부터 8년여 간 정성을 모아 돕기 시작했으며, 현재는 장병까지 확대 동참하는 등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또 공군 장병들은 장애인야간학교 외에도 충남 논산의 '작은 자의 집', '우리집 공동체' 등 장애시설을 정기적으로 방문해 봉사활동도 전개하고 있다.

공군본부 김대희 중령은 “설과 추석, 연말 등에는 빠짐없이 100만 원 상당의 물품을 후원하고 있으며, 소외되기 쉬운 장애인과 정을 나누며 장병들 보람을 느끼고 있다”고 말했다.

양승민 기자 sm1004y@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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