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외계층 3억 4900여만원 지원 … 성금 사용 투명성 강화

충북공동모금회(이하 모금회)는 민족 최대 명절 설을 맞아 도내 어려운 이웃과 사회시설에 도민성금 3억 4900여만 원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16일 밝혔다. 이번 설 명절 지원사업은 지난해 3억 4841만 원 대비 1440만 원 증가한 가운데 도내 저소득층과 236개 개인·법인 사회복지시설에 전달된다.

지원 대상은 △청주시 9000만 원(저소득), 2125만 원(사회복지시설) △충주시 3044만 원, 845만 원 △제천시 2418만 원, 805만 원 △청원군 2259만 원, 1315만 원 △보은군 9610만 원, 2650만 원 △옥천군 1624만 원, 5850만 원 △영동군 1095만 원, 310만 원 △증평군 750만 원, 145만 원 △진천군 2060만원, 240만 원 △괴산군 1054만 원, 390만 원 △음성군 1985만 원, 800만 원 △단양군 750만 원, 160만원 등이다.

모금회는 앞서 지난 10일 시군 자치단체로부터 위문계획서를 접수 받아 13일 사업비 지급 및 지자체 위문활동을 전개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 사업비 집행에 대한 정산보고는 오는 3월 16일까지 접수받아 도민들이 지원해준 성금에 대한 투명성을 강화할 방침이다. 이에 따라 각 자치단체는 위문활동을 위해 구입한 구매물품 견적서와 납품서, 세금계산서, 대상자 명단 등을 공개해야 한다.

송옥순 모금회장은 “민족 최대의 명절을 맞아 어려운 이웃들에게 도민들의 소중한 성금을 지원해 따뜻한 명절을 보낼 수 있게 됐다”며 “1월말까지 희망2012나눔캠페인 일환으로 ‘따뜻한 설명절 보내기 캠페인’이 전개되는 만큼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더 많은 사랑의 손길에 동참해 줄 것”을 당부했다.

김용언 기자 whenikiss@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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