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초대석-행정도시건설청 송기섭 청장]
세종시청사 예정대로 건설
국무총리실, 9월 이전 착수
기재부등 5개부처 연내입주
2014년까지 모든기관 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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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 송기섭 청장으로부터 2012년 임진년 세종시의 준비상황과 정부청사의 단계별 이전 등에 대해 들어봤다. 특히 자상한 성품을 가진 송 청장이 불철주야 세종시 건설의 안정된 추진을 위해 어떻게 준비를 하고 있는지도 상세히 물어봤다. 또 국무총리실을 비롯해 12개기관의 이전의 준비상황도 살펴봤다.

대담·정리=황근하 충남본부 부국장

-세종시 건설의 전체 로드맵중에서 현재까지 진행된 조성사업 계획은

세종시 건설은 크게 정부청사건축과 주거문제, 그리고 교육 및 기반시설 등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정부청사 건축 진행사항으로는 국무총리실, 기획재정부 등 12개 기관이 올해말 입주예정이며 지식경제부 등 18개 기관은 금년말에 착공하여 2013년 11월 준공예정(현재 실시설계중, 대림, GS건설 수주, 턴키)이고 법제처 등 6개 기관은 내년 하반기에 착공하여 2014년 10월 준공할 계획이다. 또한, 주거문제에 대하여는 2014년까지 민간수요를 포함하여 2만여호의 주택이 필요한 것으로 조사가 되었고 현재 내년6월까지 입주하는 첫마을 아파트를 포함하여 2만호 이상의 주택 공급계획이 확정되어 있기 때문에 공급총량으로는 수급에 차질이 없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그리고, 교육 및 기반시설 진척사항으로 2030년까지의 계획인구(50만명)에 맞춰 총 150개 학교를 주민입주에 맞춰 단계적으로 설립할 예정이며, 외국어고(2013), 과학고(2014), 예술고(2015) 등 특목고를 조기 설립하여 우수 교육환경을 조성할 계획이다. 내년 3월에 첫마을아파트내 6개 학교가 개교준비를 하고있다(유치원 66, 초 41, 중 21, 고 20, 특수학교 2 총 150개). 또 금년말 대전유성 연결도로가 완공되고 내년중에는 오송역, 정안IC 연결도로, 대중교통중심도로 절반정도가 개통되게 되며 상하수도, 폐기물처리시설 등 환경기초시설, 공동구 등도 생활권별로 주민입주전까지 차질없이 설치할 계획이다.

-국무총리실을 비롯해 주요 정부부처의 이전계획이 확정된 것으로 아는데

국무총리실을 비롯한 중앙행정기관의 내년도 세종시 이전계획을 확정(2011년 11월18일)하였고 내년에 이전하는 중앙행정기관은 국무총리실, 기획재정부, 농림수산식품부, 환경부, 국토해양부, 공정거래위원회 등 6개 부처 및 그 소속기관(6개)으로 기관별 이전일정으로 국무총리실은 내년 4월 청사 준공 후 현지 업무여건을 고려하여 내년 9월 중순부터 이전에 착수하고, 국무총리가 신공관으로 입주하는 12월중 이전을 완료할 예정이다. 기획재정부를 비롯한 나머지 5개 부처는 2012년 11월말부터 이전에 착수하되, 부처별로 2~3주에 걸쳐 이전하여 2012년 연내에 이전을 완료할 예정이다. 국토해양부 및 농림수산식품부가 먼저 이전에 착수하고 이어서 기획재정부, 환경부, 공정거래위원회 등이 이전하게 된다. 보건복지부, 고용노동부 등 2단계 이전예정인 18개기관은 2013년 말에 법제처 등 6개기관은 2014년도 말에 이전을 완료할 계획이다.

-가장 중요한 것 중에 하나가 세종시에 거주하는 분들의 정주여건 조성이다. 이와 관련된 공사는 어떻게 진행되고 있는지

건설청은 2014년까지 공동주택 2만여호를 공급하는 것으로 확정하였고 1만호를 추가 확보하는 등 총 3만호의 주택을 공급하여 주택수급에 차질이 없도록 할 계획이다. 다만 2012년 이전공무원을 위한 주택이 부족한 것은 사실이다.

이에 우리 청에서 강구하고 있는 대책은 이전공무원 특별공급 비율을 60%→70%로 확대하여 2012년 이전공무원에게 주택을 우선 분양받을 수 있도록 시행하고 있으며 세종시와 10~30분 거리인 인근 대전.조치원의 공무원 임대주택과 주택 전.월세 물량을 확보하여 이전공무원에게 제공토록 하여 2012년 이전공무원 주거문제 해결을 위해 노력을 다하겠다.

2012년 이전공무원은 일시적인 주택 부족으로 1년동안 불편이 예상되나 2013년부터는 주택을 충분하게 제공하여 이전공무원의 주거문제를 해결하겠다.

또 이전공무원 자녀의 교육여건을 해결하기 위하여 첫마을에 초등학교 2개, 중학교.고등학교를 각 1개교씩 건설하여 교육에 불편이 없도록 할 계획이다. 학급당 학생수는 20~25명으로(학교당 600명 이내) 하고, 교과교실제, u-school 시스템 구축, 친환경녹색학교 등을 갖춘 기존학교와는 차별화된 미래형 학교로 설립할 계획이다.

-문화시설 및 종합병원 등은 2015년 이후에 건설되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그동안 이주민의 불편해소방안은

세종시가 초기 정착단계의 한계 때문에 초기 입주민은 2~3년 동안 불편함을 드릴 것 같아 송구스럽다. 2015년까지 건립예정인 대통령기록관 및 국립도서관, 아트센터 등 문화시설에서 다양한 콘텐츠의 문화시설 관람 및 체험할 수 있다. 또한 생활권별로 건립되는 복합커뮤니티 내 문화의 집에서 주민들의 맞춤형 지역문화활동도 가능하다.

2015년이후 개관예정인 박물관단지는 세종시의 랜드마크로서 중앙공원 12만㎡에 여러 박물관을 한 곳에 집중시켜 주민들의 관람편의 및 도시활성화가 기대된다.

이밖에 문화인프라가 기확보된 인근지역 대전 및 공주 등지의 지자체와 협의, 관람편의를 제공하여 초기 이주민들의 문화욕구를 해소할 계획이나 다만, 종합병원 등 의료기관은 현재 여러 의료기관들과 협의 중이나, 세종시 인구규모가 적정선이 되면 설립을 검토하겠다는 답변에 따라 설립전까지는 인근 20~30분이내의 종합병원을 이용하고 응급환자의 경우에는 세종시에 설치하는 공공보건시설 등을 이용하면 큰 문제는 없을 것으로 판단된다.

-세종시에 거주하려는 분들의 중요관심사 중의 하나가 교육문제일텐데, 학교설립이나 유치문제는 어떻게 진행되고 있나

2030년까지의 계획인구(50만명)에 맞춰 총 150개 학교를 주민입주에 맞춰 단계적으로 설립할 예정이다.

세계 최고 수준의 쾌적한 교육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학급당 학생수는 20~25명으로(학교당 600명 이내) 하며 교과교실제, u-school 시스템 구축, 친환경녹색학교 등을 갖춘 기존학교와는 차별화된 미래형 학교로 설립된다. 특히 첫마을 초등학교 1개교는 한국 최초의 미래학교를 시범 도입할 계획이다. 또 외국어고(2013), 과학고(2014), 예술고(2015) 등 특목고를 조기 설립하여 우수 교육환경을 조성할 계획이다.

아울러 중앙부처 공무원의 이전 시기에 맞춰 유치원, 초.중등학교를 차질 없이 개교할 예정이며 (첫마을) 유치원(병설) 2개, 초등학교 2개, 중?고등학교 각각 1개교 총 6개 학교를 2012년 3월에 개교한다.

(시범생활권) 3개의 유치원과 초.중.고등학교 각각 2개교를 포함한 총 9개교가 2013년 3월에 외국어고 포함를 개교한다.

2014년 3월에는 유치원(4), 초(4).중(1).고(2, 과학고 포함) 등 총 11개교를 개교하여 자녀들이 쾌적하고 즐거운 학교생활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

-첫마을 입주준비와 관련 후속대책은 어떻게 되고 있는지

첫마을 입주는 12월26일부터 시작됐지만 입주에 앞서 주민센터, 보건지소, 119안전센터, 경찰지구대, 우체국 등의 행정기관이 12월 중순 개설하고 첫마을 단지내 보육시설 3곳도 먼저 개설해서 준비하게 되며, 초중고교, 유치원 각 1개소가 내년 3월 개학시기에 맞춰 개교하게 된다.

시내버스 3개노선, 광역버스 45개 노선이 첫마을을 지나도록 협의가 완료되었으며 215개 단지내 상가가 분양되어 각종 편의시설들이 입점 준비 중에 있으나, 입주초기 부족한 대형병원, 대형마트 등의 편의시설을 이용하기 편하도록 대전유성노은동까지 15분내에 연결되는 직통버스노선을 신설했다. 현재 첫마을 입주준비를 현장상황체계로 전환하여 입주자 사전점검, 이사 준비를 하고 있으며 12월1일부터 관계기관 합동으로(6개기관 17명) 입주민들의 각종 민원을 한자리에서 처리할 수 있는 원스톱서비스센터를 개설하여 운영할 계획임. 이는 아파트단지 입주관련하여 전국 최초의 서비스 사례가 됐다.

-세종시 청사 건설과 관련해 논란이 있기도 했는데 어떻게 추진되고 있나

세종시청사의 이전과 관련하여 약간의 논란이 있기는 했으나 당초 계획대로 추진하고 있다. 2011년 11월 현재 실시설계를 하고 있으며 내년초에 입찰공고를 실시하고 4월경에 공사를 착공하여 2013년말에 준공할 계획으로 차질없이 추진 중이다.

-새로운 개념의 공공디자인 도입은 어떻게 추진하고 있는지

기존의 도시는 개별 시설물 위주의 무분별한 디자인이 추진되어 주변 환경과 조화되지 못하고, 가로공간에 대한 통합적인 차원의 고려가 미흡하다는 지적이 많았다.

건설청의 공공시설물의 통합디자인은 이러한 문제점을 개선하기 위한 적극적인 노력의 일환으로 시작됐다.

개별 시설물이 거리의 주인이 되는 것이 아니라 배경이 되도록 함으로써 걷고 싶은 거리를 조성하고, 가로에서의 다양한 활동을 촉진했다. 이에 따라 절제되고(Simple), 조화롭고(Harmony), 맥락적인(Sequence) 디자인을 설계원칙으로 정하고 개별 시설물 설계를 진행하여 디자인사전에 반영했다. 세종시에 설치되는 총 44종의 공공시설물 디자인 가이드라인을 담은 ‘행복도시 세종, 공공시설물 디자인사전’을 2011년 11월1일 발간했다. 디자인사전은 앞으로 공공시설물의 설계지침으로 활용되어 첫마을?중심행정타운 등의 생활권 도로 및 대중교통중심도로 등에 이를 적용한 공공시설물이 설치될 계획이다.

-원주민들의 정착과 생활지원을 위해서는 어떻게 준비하고 있는지

원주민의 정착을 지원하기 위하여 건설청에서는 다양한 지원방안을 강구 하고 있다. 먼저 영세서민의 주거지원 관련으로 계획단계부터 원주민의 재정착을 높이기 위해 이주자택지를 단독형, 블록형, 공동택지 등 다양하게 공급하고, 원주민의 박탈.위축감 해소를 위해 행복아파트 및 경로복지관을 추진했다.

1차(500세대)는 2010년 11월 착공, 2012년 9월 준공(공정률 48%)으로 384억원(충남도 144, 공주시 19, 연기군 123, 토공 98)의 사업비가 2차(400세대)는 2012년 상반기 착공(설계중), 경로복지관 1차 100인수용(토공,지연), 2차 100세대가 설계중이다.

두번째로 원주민 소득 창출 지원으로 2007년부터 내년까지 원주민대상 직업훈련을 실시하고 있으며, 금년 8월말 현재 1,075명이 수료하고 이들 중 33%가 건설현장 등에 취업 중이다(예산 41억원).

또 2007년부터 원주민들의 소득증대를 위해 공사 미시행지역에 영농을 허용해 왔다. 주민들로 구성된 사업체에 무연분묘이장, 산림수목이식, 지장물철거, 공공건물관리 등 사업을 위탁하여 원주민의 소득창출에 기여했다. 금년도에는 특별한 기술을 요하지 않으면서 원주민 위탁시행이 가능한 예정지역 지구관리, 도로관리, 공원관리 사업을 추가로 발굴하여 원주민의 재정착지원과 소득창출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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