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은 27일 비상대책위원회 구성을 마무리 짓고 본격적인 총선 채비를 갖췄다.

한나라당은 이날 상임전국위원회를 열고 외부인사 6명과 내부인사 4명 등 박근혜 비대위원장을 포함해 총 11명의 비대위 구성을 마쳤다.

비대위 외부인사로는 김종인 전 청와대 경제수석과 서울대 조동성 경영학과 교수, 중앙대 이상돈 법대 교수, 성균관대 이양희 법학대학원 교수, 비트컴퓨터 조현정 대표, 클라세스튜디오 이준석 사장 등이 선임됐다.

당내 인사로는 황우여 원내대표와 이주영 정책위의장, 주광덕, 김세연 의원 등이 포함됐다.

박 위원장은 이날 상임전국위에서 “당이 어떻게 하면 국민의 신뢰를 되찾을 수 있을지에 대한 고민이 많았다”라며 “고민을 실천에 옮겨야할 때”라고 말했다.

박 위원장은 이어 “우리 정치를 변화시킬 수 있는 분들을 어렵게 모셨다”며 “오늘부터 비대위가 힘차게 출발할 수 있도록 상임전국위 여러분의 적극적인 협조를 부탁한다”고 밝혔다.

황우여 원내대표는 “비대위원들이 작게는 우리 당을 국민의 사랑을 받는 당으로 변화시켜줘야 하고, 나아가 대한민국 정치의 전반에 새 기운과 새 바람을 일으킬 큰 짐을 졌다”고 말했다.

서울=방종훈 기자 bangjh@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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