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가 공동개발한 ‘실버케어 로봇 핵심기술 및 서비스’가 충북 초정노인요양원에서 시범운영에 성공했다. ETRI 제공
노인들의 건강상태와 응급상황을 파악하는 로봇 시스템이 실제 노인요양원에서 활용될 전망이다.

ETRI(한국전자통신연구원)는 유진로봇 및 위드로봇과 공동개발한 ‘실버케어 로봇 핵심기술 및 서비스’를 최근 충북 청원의 초정노인요양원에서 6주간 시범 운영에 성공했다고 27일 밝혔다.

ETRI는 착용형 장치 기반 위치인식 및 행동인식 기술을 로봇 콘텐츠와 연계해 고령자의 건강관리, 인지보조, 응급상황 대처, 여가생활 지원 등을 수행했다.

주요 기능인 ‘건광관리 서비스’는 로봇이 고령자의 혈압과 맥박 등을 수시로 체크하고 그 결과를 의사에게 원격 보고해 비정상이 감지된 경우 응급 또는 적정한 조치를 취할 수 있게 한다.

또 ‘응급상황 대처 서비스’는 로봇이 고령자의 낙상 사고 등 응급상황을 자동으로 감지하고, 이를 의사나 요양상담사에게 실시간으로 전달한다.

이 밖에 ‘인지보조 서비스’는 로봇이 기억력 감퇴 등 신체기능이 저하된 고령자들을 위한 치매 방지 및 기억력 회복을 위한 간단한 게임을 지원한다. 이재형 기자 1800916@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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