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공청회 개최]
“종합복지관 운영비 확보 자주적 사업비 마련 위해 복지재단 설립 필요성 커”
“내년 8월 법인 출범 계획”

당진복지재단 설립을 위한 주민공청회가 지난 20일 군청강당에서 사회복지 관계자와 주민 등 1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이날 공청회는 복지재단 설립 추진과정 및 기본계획 설명과 정주석 신성대학 교수 진행으로 한정란 한서대학 교수, 이종복 평택대학원 원장, 편명희 당진군의회의원, 임준호 지역사회복지협의체 실무위원의 지정토론이 있었다.

박종희 당진군 복지정책과장은 “복지예산이 최근 5년 간 105%(2007년 369억 원⇒2011년 757억 원) 증가해 군 재정부담 가중, 복지수요의 다양화, 시설증가, 욕구 증대 등 복지환경이 크게 변화했다”며 “이에 대응하는 공공성·투명성 확보와 노인·장애인 등 복지수요의 지속적인 증가에도 불구하고 총액인건비제 시행 등으로 복지인력 수요에 능동적으로 대처하지 못했으며, 최근 건립된 종합복지관 운영에 따른 사업비 확보 등 자주적 사업비 마련을 위해 복지재단 설립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또 복지재단 조직은 설립 시 4명(이사장 1, 사무국장 1, 2개 팀 2)으로 하고, 재원은 최초 출연금 30억 원(군비 20억 원, 기업체·독지가 10억 원)으로 하며 기본재산 100억 원 적립이 목표라고 덧붙였다.

공청회에 참석한 한 지역주민은 “장기적으로 재단설립의 필요성은 공감하지만 재단설립 시 소규모 민간기관 운영 침해, 낙하산 인사 등이 우려된다”고 말했다.

박진한 당진군 복지총괄팀장은 "이번 공청회는 복지재단의 타당성 검토와 운영방향에 대한 학계와 현장 전문가, 주민 등의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마련했다"며 "복지재단은 내년 1월 세부운영계획 수립 및 경영진단을 마친 후 운영조례 제정, 이사회 구성과 법인설립허가를 받아 8월 복지재단을 출범할 계획이며, 복지관 리모델링과 장비를 보강해 11월 당진복지관을 개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당진=천기영 기자 chunky@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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