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지자체 유일 ‘북경중의약문화산업박람회’ 참가
1억 9000만원 수출계약 등 성과 … 판로 확대 등 총력

▲ 제천시는 지난 10~12일 중국 북경에서 열린 '제1회 북경중의약문화산업박람회'에 참가해 다슬기 농축액 생산업체인 '해가든'이 현지 바이어와 1억 9200만 원의 수출 계약을 맺었다.제천시청 제공
‘제천의 한방산업이 반만년 중의약 시장을 홀렸다.’

제천의 한방산업이 5000년 역사의 ‘중의약(中醫藥) 시장’을 선점하는 쾌거를 올렸다.

시는 지난 10~12일 중국 북경에서 열린 ‘제1회 북경중의약문화산업박람회’에 참가해 다슬기 농축액 생산업체인 ‘해가든’이 현지 바이어와 1억 9200만 원의 수출 계약을 맺었다.

반 만년의 중의약 사상 처음 열린 이번 박람회에는 제천시가 국내 자치단체에서는 유일하게 참가했다.

제천시의 박람회 참가는 한국, 특히 제천의 한방 의료, 문화, 산업 부문의 독창적인 발전상을 높이 평가한 중국 정부의 공식 초청에 따라 이뤄졌다.

이로써 제천의 한방산업은 이번 박람회를 통해 중의학 중심부에 진출하는 기회를 선점하는 등 중국 시장 개척에 물꼬를 열었다.

한국관에는 한국 의료인과 한방 관련 기업이 참가했으며, 제천시에서는△제천한약영농조합법인 △약초생활건강 △대보H&F △해가든 △㈜자연인 등 5개 업체가 한방 음료, 화장품, 샴푸, 주류 등 다양한 제품을 선보여 중국의 시장성을 확인했다.

시 관계자는 “이번 박람회 참가를 계기로 중국 정부와 중국중의약학회, 북경중의약대학, 민간기업과의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등 중국 시장 선점의 기회를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한방산업을 육성 발전시키고 미국, 중국, 일본 등 세계시장으로 수출 판로를 확대해 한방특화 성공경제도시 제천을 이룩하는데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제천=이대현 기자 lgija2000@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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