市, 환경관리원·주부 초청 간담회

"쓰레기 없는 맑고 깨끗한 살기 좋은 도시 대전을 만드는 데 지혜와 힘을 모았으면 합니다."

대전시는 22일 오전 11시 중회의실에서 환경관리요원 10명과 가정주부 10명이 참석한 가운데 청결한 도시환경 조성을 위한 '정책간담회'를 가졌다.

염홍철 시장은 대화에 앞서 "정책간담회는 쓰레기를 버리고 치우는 입장에 있는 환경관리요원과 가정주부들이 현장에서 실제 불편을 겪고 있는 것이 무엇인가를 확인하고 고쳐야 할 것이 무엇인지를 찾아 차원 높은 시민편의 생활행정을 추진하는 데 목적이 있다"며 "청소행정을 시작으로 실시하는 정책간담회를 주차와 대중교통 문제 등 시민생활과 직결되는 생활행정을 대상으로 확대·실시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대화에 참석한 최희성(중구 환경관리요원)씨는 "재활용봉투에 음식물쓰레기 등 잡쓰레기 혼합배출로 처리에 애로가 많다"며 "대형폐기물 스티커를 담당공무원이 현장 출장, 확인 후 적정하게 발부될 수 있도록 개선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현홍자(동구 인동 부녀회장)씨는 "종량제봉투에 재활용품, 특히 라면 봉지 등 많은 일회용 비닐이 혼합 배출되고 있는만큼 홍보 등을 통해 개선해 주었으면 한다"고 밝혔다.

이날 참석자들은 상호간 대화를 통해 불법 쓰레기 처리와 분리 배출 등 현장에서 겪고 있는 서로간의 애로사항에 대한 협조를 당부한 뒤 재활용품 처리업체인 광산기업(중구 중촌동 소재)을 방문, 재활용품 처리 과정에 대해 견학했다.

대전시는 환경관리요원과 일반주민이 함께 참여하는 정책간담회를 정례화하는 한편 이번에 제기된 문제점에 대해서는 개선, 실태를 점검하고 청결한 도시환경 조성 방안을 모색해 나가기로 했다.
?
저작권자 © 충청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