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국대학교병원(병원장 박우성)은 14일 병원 내 5층 회의실에서 충남외국인투자기업협의회(회장 정주봉)와 협의회 소속 외국인 기업의 근로자 및 가족에게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의료협약을 체결했다.

단국대병원에 따르면 충남도내에는 170개의 외국인 투자기업에서 약 7000여명의 외국인 근로자가 근무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지만 내원시 언어소통 및 보험처리 등의 문제로 수도권지역 병원을 이용하고 있는 실정이다.

단국대병원은 이에 따라 이번 의료협약을 통해 충남도내 외국인투자기업에서 근무하는 외국인 근로자와 가족을 대상으로 의료서비스는 물론, 언어소통 지원을 위한 전담 코디네이터 배치 등을 통해 폭넓은 의료서비스를 제공키로 했다. 충남외국인투자기업협의회 정주봉 회장은 “이번 의료협약을 통해 협의회 소속 외국인투자기업의 의료환경이 크게 개선돼 토착기업으로 지역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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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최진섭 기자 heartsun11@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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