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산화탄소 감소등 대기質 점차 개선

충남도의 대기질이 점차 개선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도 보건환경연구원이 발간한 '2003년 충남지역 대기질 평가보고서'에 따르면 1995년도에 비해 일산화탄소는 1.5곢에서 0.9곢으로 31% 감소했다.

미세먼지와 오존도 각각 13%, 4% 감소했고, 아황산가스는 0.011곢에서 0.006곢으로 45% 감소돼 가장 큰 감소율을 보였다.

반면 이산화질소는 자동차 증가에 의한 연료 소비량 증가로 0.013곢에서 0.018곢으로 38% 증가돼 체계적이고 집중적인 관리가 필요한 것으로 지적됐다.

보건환경연구원은 대기 유해성분 감소 원인에 대해 청정연료 사용의 의무화, 천연가스버스 운영 및 대형 대기배출사업장 환경시스템 운영, 대기오염 저감정책 등의 추진 결과로 분석했다.

또 최근 3년 동안 황사 발생 추이는 지난 2002년도에 경보발령 4회로 가장 극심한 황사현상을 보였으나 지난해는 경보발령이 없었고 올해는 현재까지 1회의 경보발령이 내려졌다.

보건환경연구원은 지난해 황사 발생시 미세먼지 농도는 평상시보다 5.5배 증가했지만 아황산가스, 이산화질소 등의 오염도 증가는 나타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는 지난해 한 해 동안 충남지역 3개 측정망(천안1, 서산2)을 이용, 아황산가스, 일산화탄소, 오존, 미세먼지, 이산화질소 등 5개 항목별 연간 및 월간 오염도 변화 추이를 조사한 것이다.보건환경연구원은 이번 연구 결과를 토대로 측정시설 및 항목을 추가하고 대기오염 측정 범위를 확대, 24시간 대기오염을 관리하는 종합 대기정보망을 구축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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