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환경운동연합 성명서 채택
대덕·수청지구에 계획됐던 이 생태통로는 당초 계획보다도 대폭 축소된 것으로 나타났다.
당진군은 대덕·수청지구 도시계획 당시 코오롱 아파트 뒤 계림공원에서 당진축협 뒤편을 잇는 육교형 생태통로를 계획했으나 지난해 4월 터널형으로 변경했다.
그러나 문제는 길이 30m에 폭 60cm의 터널형 생태통로는 양서·파충류 외에 고라니 등의 포유류는 이용할 수 없다는데 있다.
실제로 대덕·수청지구 환경영향평가에 따르면 사업구역내 전 지역에서 고라니와 멧토끼의 배설물이 발견됐으며 남쪽 음송지역 농로에서는 족제비 사체가 관찰됐다.
이에따라 당진환경운동연합은 대덕·수청지구의 녹지축을 잇는 생태통로는 고라니를 비롯한 포유류들이 이용할 수 있는 규모로 생태통로가 설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당진=손진동 기자 dong5797@c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