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 메가마트 이용자수 2위 구매액은 최하위

천안지역 대형 할인점 가운데 롯데마트 천안점이 지역상품을 가장 많이 구매했고, 농심 메가마트가 지역상품을 가장 적게 구매한 것으로 밝혀졌다.

천안시가 전종배 의원(신용동)에게 제출한 시정질문 자료에 따르면 관내 대형 할인점 월평균 이용자 수는 ▲이마트 24만명 ▲농심 메가마트 14만 7000만명 ▲롯데마트 천안점 10만명 ▲까르푸 2만 6800명으로 나타났다.

이 중 지난해 12월 문을 연 롯데마트 성정점은 월평균 이용자가 18만명을 기록, 이마트에 이어 두번째로 이용자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지난해 동안 현지 농산품 및 지역상품 구매 현황은 롯데마트 천안점이 420억원을 구매해 지역상품 구매에 가장 앞장섰고 ▲이마트 138억 900만원 ▲까르푸 11억 7600만원 순으로 나타났다.

반면 지난해 이용자 수가 두번째로 많은 농심 메가마트의 경우 지역상품 구매액이 4억 8600만원에 불과하고 구매 물품도 과일에만 국한돼 가장 적은 품목을 구매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 밖에 대형 할인점의 자금 수급계획은 대부분 본사에서 결정되고, 지점에서 집행되는 것은 인건비와 제세공과금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전종배 의원은 "대형 할인점들의 지역상품 구매 현황이 기대에 못 미치고 있으며 특히 메가마트의 경우 매출 규모에 비해 지역상품 구매는 턱없이 적어 실망이 크다"며 "대형 할인점의 지역상품 구매를 높일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야 할 것" 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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