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재산피해 12억 줄여

'1가정, 1점포, 1차량 소화기 갖기 운동'을 통해 지난해 논산·금산·부여 지역에 1100여개의 소화기가 보급되며 화재로 인한 12억원의 재산 피해를 막는 성과를 거뒀다.

21일 논산소방서(서장 강호빈)에 따르면 화재 발생시 관할구역인 논산·금산·부여 지역 주민의 인명·재산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1가정, 1점포, 1차량 소화기 갖기 운동'을 지속적으로 전개한 결과, 지난해 총 1089개의 소화기가 보급된 것으로 집계됐다.

또 지난 1년간 지역 주민이 소화기를 사용해 15건(주택 3건, 점포 9건, 차량 3건)의 화재를 초기에 진압, 12억원의 재산 피해를 막는 성과를 거둔 것으로 조사됐다.

실제 지난해 4월 19일 논산시 내동 백제병원 7층 정신병동에서 정신질환자 안모(36)씨가 환자복에 라이터로 불을 붙이고 난동을 부리던 중 이를 최초로 목격한 병원 직원 김모(47)씨가 병원 복도에 비치돼 있던 소화기를 사용해 신속히 진압, 자칫 대형 화재로 이어질 수도 있던 불상사를 막았다.

이종하 방호구조과장은 "소화기 갖기 운동이 초기 화재 진압에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으나 아직 소화기를 비치하고 있지 않은 가정과 점포, 차량이 상당수에 이른다"며 "다양한 홍보활동과 소방교육을 통해 소화기 보급에 적극 나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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