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는 지난 6월 서해 교전 중 전사한 故 조천형 중사와 독일 마틴루터대학 연구원으로 재직하면서 미래의학 발전에 기여한 강원구씨 등 10명을 자랑스런 대전인으로 선정했다고 20일 밝혔다.

시는 이날 오후 '2002 자랑스런 대전인 상' 선정 심의위원회를 열고 총 23명의 추천자를 대상으로 올 한 해 각 분야에서 대전의 명예를 빛낸 대전인 10명을 선정·발표했다.

올해의 자랑스런 대전인은 ▲故 조천형 중사 ▲강원구(33·독일 마틴루터대학 연구원) ▲김보혜(17·대전체육고) ▲백솔아(13·문화여중) ▲서은정(37·대전대 교수) ▲ 이기태(54·삼성전자 사장) ▲이선재(52·탄방초 교사) ▲이홍구(37·대전장애인 체육회 총무) ▲임현수(12·한밭초) ▲정태남(26·대전시청)씨 등이다.

시는 특히 지난 6월 19일 있었던 서해교전 당시 조국을 위해 산화한 조 중사의 죽음을 위로하고 대전의 명예를 높인 공로를 인정해 수상자로 결정했다.

시는 오는 31일 시청에서 열리는 종무식에서 시상식을 갖고 수상자들에게 시 기장과 상금 100만원씩 각각 지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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