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계 전문가 20명… 김선근 교수 총괄책임 선임

국정과제회의에서 '대덕 R&D특구 추진단'을 발족키로 한 가운데 이에 앞서 특구 특별법 제정을 위한 정책연구팀이 먼저 공식 활동에 들어갔다.

과기부와 대전시는 지난 1일 산·학·연 각계 전문가 20명으로 구성된 대덕 R&D특구 정책연구팀을 발족하고, 총괄 연구책임자로 대전대 국제무역통상학전공 김선근 교수(전 과학기술정책연구원 책임연구원)를 선임했다.? ▶인터뷰 5면

대덕밸리 R&D특구 정책연구팀은 혁신클러스터 비전, 연구개발 사업, 육성기구, 기술 융합화, 상업화, 특별법안, 과학기술 법제, 전략산업, 국제화, 산업수요 등 부문별로 연구를 시행, 국내 첫 R&D특구의 방향을 설정하게 된다.

정책연구팀의 최우선 과제는 기존 국가 연구개발 시스템과 차별화된 신개념의 R&D특구 시행을 위한 법적 근거를 마련하는 데 있다.

연구개발이 반드시 산업화 및 국제 비즈니스화로 연계돼야 특구 지정의 의미를 살릴 수 있기 때문이다.

이를 위해 연구팀은 특별법 초안에 대덕특구의 산·학·연 주체들에게 특단의 인센티브를 부여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

특히 대덕특구가 전 기술 분야를 모두 포괄하는 국내 유일의 연구개발 집적지임을 감안한다면 대구와 광주, 오송·오창 등 타 지역 혁신클러스터와의 연계방안 및 관계 설정도 중요 연구 방향이 될 전망이다.

과기부는 연구팀이 오는 6월 말까지 특구 특별법 초안을 마련하면, 7월 중 대전과 서울에서 두 차례 공청회를 거친 뒤 9월 정기국회에 제출할 예정이며, 특구 추진단 단장으로는 민간전문가를 위촉키로 방향을 잡은 것으로 알려졌다.
저작권자 © 충청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