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7번째로 비싸

지난해 충북도내에 공급된 수도요금이 전국 16개 시·도 중 7번째로 비싼 반면 대전광역시는 전국에서 가장 싼 것으로 나타나 대조를 이뤘다. 이는 7일 환경부가 발표한 '2010 상수도 통계'에 따른 것으로 전국에서 수도요금이 가장 비싼 지역은 울산광역시와 전남(㎥당 760.5원)이었으며 다음으로는 전북(745.0원), 경남(732.3원), 충남(722.1원)등의 순이었다.

충북은 ㎥당 671.3원으로 전국 7번째로 비싼 수도요금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전국 평균인 610.2원보다도 ㎥당 60.1원이나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중 가정용 수도요금은 전국에서 가장 싼 제주도가 355.8원인데 반해 충북(6위)은 이보다 무려 35.4%(125.8원)나 비싼 481.6원을 받은 것으로 밝혀져 큰 격차를 보였다. 특히 업무용 수도요금은 ㎥당 1362.8원으로 자료를 제출하지 않은 인천과 대전을 제외한 14개 시·도 중 가장 비싼 요금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욕탕 1종(대중탕용)용 수도요금도 1165.7원으로 16개 시도 중 최고를 기록했다.

그러나 대전은 시도별 수도요금에서 ㎥당 476.9원을 받아 전국에서 가장 저렴한 수도요금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대전은 가정용 수도요금도 ㎥당 393.2원으로 전국 14위, 업무용은 732.6원으로 전국 최하위를 기록했으며 욕탕 1종(대중탕용)은 580원으로 서울(369.9원), 광주(547.2원)에 이어 전국에서 3번째로 싼 것으로 나타났다.

김규철 기자 qc2580@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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