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원사랑 후원구좌 등 다각적 지원방안 모색

▲ 목원대는 29일 대학 신학대학 세미나실에서 대학 출신 목사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대학발전을 위한 신학대학 동문 초청 설명회 및 기도회’를 개최했다. 목원대 제공
목원대 출신 목사들이 모교 발전에 동참키로 했다.

목원대는 29일 대학 신학대학 세미나실에서 대학 출신 목사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대학발전을 위한 신학대학 동문 초청 설명회 및 기도회'를 개최했다.

이들은 교육과학기술부 실사를 앞둔 목원대의 전반적인 상황을 김원배 총장으로부터 듣고 대학 발전과 명예회복을 위한 기도회를 개최했다.

또 박거종 이사장과 김원배 총장, 대학 보직자들과 함께 간담회를 갖고 모교지원을 위한 방법을 논의했다.

이들은 우선 감리교단 소속으로 전국 각지에 있는 동문 목회자들과 소속 교회 성도들을 대상으로 '목원사랑 후원 2만 구좌 갖기 운동'을 펼치기로 했다.

1계좌에 1만원씩 2만 계좌를 확보하면 1년 후원금액이 24억 원에 이를 것으로 대학 측은 기대하고 있다.

또 기독교대한감리회 교단본부가 목원대에 지속적인 법정부담금을 지원할 수 있도록 총회에 건의키로 했다.

이 밖에 동문 목회자 교회의 올해 성탄주일 헌금 십일조와 각종 헌금을 대학에 지원하는 것은 물론 후배 장학금 보내기 운동을 펼치기로 했다.

대학 관계자는 "이번 행사는 동문들이 힘을 보태 정부의 대학 구조조정 발표로 어려움에 처한 모교의 상황을 슬기롭게 극복하기 위해 마련됐다"며 “교직원과 동문, 동문 목회자들의 법인 발전기금 기부가 잇따르면서 현재까지 이어져 7억 8000만 원이 모였다"고 말했다.

이승동 기자 dong79@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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