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탁구’·‘영광의 재인’ 등 드라마 촬영지 인기

▲ 청주 상당구 수동에 위치한 드라마 ‘영광의 재인’ 촬영지(왼쪽)와 ‘제빵왕 김탁구’ 촬영지. 김규철 기자

달동네로 알려진 청주시 수동 수암골이 각종 드라마 촬영 등의 인기에 힘입어 새로운 명소로 각광받고 있다.

청주시 상당구 수동은 그동안 조손가정, 독거노인가정 등 소외된 이웃들이 많이 거주하면서 청주의 달동네로 인식돼왔다.

그러나 청주시가 빈 가옥을 매입해 주차장을 조성하거나 운동시설을 설치하고 평탄화작업 을 통해 도로를 개성하는 등 주거환경개선사업을 벌이고, 카페 등이 연이어 들어서면서 변화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특히 지난해 이곳의 'W갤러리'에서 KBS 드라마 '제빵왕 김탁구'를 촬영, 폭발적 시청률을 기록하며 국민적 관심을 불러 모으고 팬들이 아직도 이곳을 방문하는 등 꾸준히 인기를 누리자 아예 상호를 '팔봉빵집'으로 바꾸는 등 팬들의 성원에 보답하고 있다.

또한 최근 방영을 시작한 드라마 '영광의 재인' 중 영광이네 국수집도 팔봉빵집 인근에 위치해 방문객들에게 두배의 즐거움을 선사하고 있다. 지난해부터 문을 열거나 오픈을 위해 건축을 하고 있는 곳이 5곳이나 되면서 마을 분위기를 바꾸고 있다.

친구들과 함께 종종 이곳을 찾는다는 심모(22·청주시 상당구) 씨는 "전망대에서부터 걸어내려와 동네를 한바퀴 돌면 마음이 상쾌해진다"며 "지속적인 투자를 통해 전국민들로부터 가고 싶은 곳으로 자리잡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규철 기자 qc2580@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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