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달청 사업비 심사결과 따라 실시설계업체 최종 결정

GS건설이 청주권 광역소각시설(이하 제2소각로) 증설사업의 기술심의결과 1순위로 평가됐다. 이에따라 이 회사와 함께하는 컨소시엄 업체는 경쟁업체의 이의제기가 없을 경우 최종 시공업체로 선정되게 된다. GS건설은 26일 청주시가 시행하는 553억 여 원 규모의 청주권제2소각로 실시설계업체 선정을 위한 충북도지방건설심의위원회에서 경쟁업체인 삼성물산을 제치고 1순위를 차지했다.

청주시는 이날 결정된 기술심의결과(60%)와 조달청의 사업비 심사결과(40%)를 합쳐 다음 달 초순경 실시설계업체를 최종 선정할 계획이다.

이에 앞서 시는 대전지방조달청에 의뢰, 사전심사를 거쳐 GS건설㈜과 삼성물산㈜에 입찰자격을 주고 지난달 7일 기본설계를 납품받았다. GS건설은 지역 업체인 삼보종합건설㈜·일진건설산업㈜·남영건설㈜·계룡건설산업㈜ 등과 컨소시엄을, 삼성물산㈜는 청주의 대화건설㈜와 컨소시엄을 각각 구성한 바 있다.

시가 추진하고 있는 제2소각로 증설사업은 청주시 흥덕구 휴암동 현 청주소각장 좌측 2만 2847㎡ 부지에 하루 200t의 쓰레기를 소각할 수 있는 시설을 증설하는 것으로 국비 271억 8100만 원, 도비 27억 1800만 원, 시비 254억 6300만 원 등 모두 553억 6200만 원을 투입해 오는 2014년 7월부터 가동시킬 예정이다. 이와 관련 도 관계자는 "도지방건설심의위에서 1순위와 2순위 업체를 결정함에 따라 3일간의 유예기간동안 이의신청이 제기되지 않으면 그대로 확정된다"고 밝혔다.

김규철 기자 qc2580@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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