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원군, 11개권역 입산통제지역 고시

청원군은 지난 19일부터 산불방지 비상체계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군은 이를 위해 산불전문예방진화대를 운영 중이며, 4만 6000㏊의 산림에 대한 산불방지를 위해 산불발생 위험이 높은 좌구산을 비롯한 11개 권역 1만 619㏊를 입산통제지역으로 고시했다. 또 많은 등산객이 찾는 등산로 25개 노선 58㎞도 다음달부터 폐쇄할 예정이며, 산불진화대, 각 읍·면 산불감시원, 산불감시초소 등을 본격 운영해 산불예방 및 계도 활동에 나선다.

군은 산불위험이 높은 산림연접지의 인화물질을 오는 2012년 2월 말까지 사전에 제거해 산불발생 요인을 근원적으로 차단하고, 산불발생의 주요 원인인 논·밭두렁 태우기기가 병해충 방제에 효과가 없음을 적극 홍보할 방침이다.

군은 산불감시탑, 산불감시카메라 및 등짐펌프 등 산불 진화장비 정비를 마쳤으며, 그물망식 산불 감시체계 확립을 위해 2억 9000만 원을 들여 오창 목령산, 미원 미동산, 남이 봉무산, 북이 멸치봉 등 4곳에도 산불 무인감시카메라를 설치했다.

또 허가 없이 산림인접 100m 이내에서 불을 놓거나 인화물질을 소지한 채 입산하려는 자 등을 집중 단속을 실시해 산불 발생 요인을 사전에 차단할 계획이다.

특히 군은 자체적으로 개발한 위치관제시스템을 활용해 진화대원의 위치를 수시로 파악함으로써 산불진화대원의 안전성 확보와 그물망식 감시 및 초동진화체계를 확립했다.

청원=심형식 기자 letsgohs@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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