郡 “복지수요 증가 군비 부담 가중” 내년 상반기 독립 법인 설립

당진군이 내년 7월 준공 예정인 당진종합복지관 등 복지시설을 운영하면서 시(市) 복지기반 구축과 사업을 총괄할 당진복지재단 설립이 점차 가시화되고 있다.

이 계획은 지난 17일 복지정책과에서 내부 결정 후 당진군의회 의원출무일에 의원단에게 보고한 사안으로 복지 수요에 대처하고 재단의 설립으로 맞춤형 복지서비스를 시민들에게 제공하기 위한 목적으로 마련이 된 것.

박종희 과장은 재단 설립의 필요성에 대해 “복지비용의 급격한 증가로 지방재정 부담 한계에 이르렀다”며 “복지예산이 최근 5년간 105% 증가(2007년 369억 원→2011년 757억 원)됐고, 복지수요 다양화와 당진종합복지관 등으로 군비 부담이 증가돼 민선 4기 때부터 고민해 온 사안이고 이제 지자체에도 복지재단이 필요할 때가 왔다”고 밝혔다. 또 군에서 직영으로 운영하면 복지인력 수요에 능동적 대처가 곤란해 독립 법인을 설립해 운영할 계획이다.

재단 설립은 민법 제32조, 공익법인의 설립·운영에 관한 법률에 따라 (재)당진복지재단이 2012년 상반기 중에 설립이 되고, 설립자산은 30억 원(군비 출연 20억+기업체·독지가 10억) 규모에 적립 목표는 앞으로 100억 원에 이른다.

임원은 이사장(임명), 이사(15인), 감사(2인)로 구성되며, 당진종합복지관 운영, 복지정책 연구와 개발, 복지현장 모니터링 및 자체 상징사업을 추진하게 된다.

한편 복지재단 설립 추진을 위해 군은 TF팀을 구성 운영해 추진절차에 따라 업무 추진과 함께 재단이 설립 전까지 일을 담당하게 된다.

당진=손진동 기자 dong5797@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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