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군 관내의 내년도 고등학교 입학 정원이 1604명인 가운데 올해 중학교를 졸업하는 중3 학생수는 1656명으로 파악됐다. 수치상 52명의 중학교 졸업자가 관내 고교에 진학을 못 하게 나타나고 있으나 내부 사정은 그렇지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내년도 고교 입학 정원 중 공립인 합덕제철고는 철강기계과, 철강자동차과에 모두 100명의 신입생을 모집하나 이중 전국 단위 70명, 관내 30명 학생을 전형으로 뽑아오고 있다.

또 해마다 관내 중학교 졸업생 중에서 타 지역 상급 고교인 천안(23명), 공주(30), 아산(17), 서산((25), 논산(16), 예산군(35) 등 관외 학교로 170여 명이 빠져나가고 있는 실정이니, 오히려 타 시군 학생을 148명을 더 모집해야 하는 처지이다.

교육청 관계자는 “내년도 고등학교 정원 수급에는 별 어려움이 없이 채워질 것으로 보지만 시 승격 이후의 변동사항이 많아 입시교육 등에 많은 변화가 예상이 된다”고 지적했다.

당진=손진동 기자 dong5797@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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