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보령 도서지역 농기계 순회수리
보령시가 본격적인 영농철을 앞두고 해상교통을 이용해야 하는 도서지역 농민들의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농기계 순회수리 활동에 나서 주민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시에 따르면 영농철을 맞아 농기계의 활용도를 높이고 도서지역 농업인의 영농 궁금증을 해결해 주기 위해 지난 12일부터 14일까지 3일 일정으로 오천면 삽시도와 원산도 등 2개 도서 4개 리에서 경운기, 트랙터 등 농기계를 수리했다.

이번 농기계 순회수리는 도서지역에도 많은 농기계가 보급됐으나 수리 정비업소가 없어 고장난 농기계 수리를 위해서는 육지로 나와야 하는 등 경제적, 시간적으로 불편함을 겪는 도서지역 농민들의 불편 해소를 위해 마련됐다.

특히, 이번 순회수리에는 시 농업기술센터와 충남농업기술원의 전문 농기계 교관, 지역 농촌지도사로 구성된 합동 지도반을 편성, 농기계 수리능력 향상을 위해 고장 원인별 수리에 초점을 맞춰 실습 위주의 교육을 실시, 경미한 고장은 농업인 스스로 점검 및 수리할 수 있도록 했다.

또부품가격이 1만원 이하인 경우는 무상 수리해 주고, 고가의 부품도 구입 원가로 수리해? 도서지역 농가들의 부담을 크게 줄여 주었으며, 새로운 영농기술 및 당면 영농에 대한 상담 및 영농 애로사항을 해결토록 함으로써 도서지역 주민들에게 호응을 얻었다.

보령시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이번 농기계 순회수리는 본격 영농이 시작되기 전 짧은 기간 농기계 수리를 마쳐 적기 영농을 실현하기 위한 조치"라며 "낙후된 도서지역의 영농지도와 농업인의 애로사항을 해결키 위해 정기적으로 출장지도를 실시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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