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에 따르면 영농철을 맞아 농기계의 활용도를 높이고 도서지역 농업인의 영농 궁금증을 해결해 주기 위해 지난 12일부터 14일까지 3일 일정으로 오천면 삽시도와 원산도 등 2개 도서 4개 리에서 경운기, 트랙터 등 농기계를 수리했다.
이번 농기계 순회수리는 도서지역에도 많은 농기계가 보급됐으나 수리 정비업소가 없어 고장난 농기계 수리를 위해서는 육지로 나와야 하는 등 경제적, 시간적으로 불편함을 겪는 도서지역 농민들의 불편 해소를 위해 마련됐다.
특히, 이번 순회수리에는 시 농업기술센터와 충남농업기술원의 전문 농기계 교관, 지역 농촌지도사로 구성된 합동 지도반을 편성, 농기계 수리능력 향상을 위해 고장 원인별 수리에 초점을 맞춰 실습 위주의 교육을 실시, 경미한 고장은 농업인 스스로 점검 및 수리할 수 있도록 했다.
또부품가격이 1만원 이하인 경우는 무상 수리해 주고, 고가의 부품도 구입 원가로 수리해? 도서지역 농가들의 부담을 크게 줄여 주었으며, 새로운 영농기술 및 당면 영농에 대한 상담 및 영농 애로사항을 해결토록 함으로써 도서지역 주민들에게 호응을 얻었다.
보령시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이번 농기계 순회수리는 본격 영농이 시작되기 전 짧은 기간 농기계 수리를 마쳐 적기 영농을 실현하기 위한 조치"라며 "낙후된 도서지역의 영농지도와 농업인의 애로사항을 해결키 위해 정기적으로 출장지도를 실시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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