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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김조한이 치매에 걸린 아버지에 대한 이야기를 공개했다.

27일 방송된 SBS '강심장'(MC 강호동 이승기)에 출연한 김조한은 이예린의 '25년생 엄마'인 할머니에 대한 고백을 듣고 자신의 이야기를 공개했다.

김조한은 "저희 아버지가 제가 힘든 가수 생활을 보낼 때 치매에 걸리셨다. 만날 때마다 저에 대한 기억이 조금씩 없어졌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그 좋아하셨던 낚시도 못하시는 모습에 마음이 아팠다"고 설명했다.

그는 "저희 아버지가 기억하는 사람은 엄마와 가수 김조한 단 두 사람뿐이었다"라며 "그 두 사람은 엄마와 가수 김조한이었다"고 덧붙였다. 아들 김조한은 몰라보고 가수 김조한만 기억하고 있는 것.

가수 김조한에 대해 어떤 기억을 갖고 있느냐고 물어보자 부친은 "내가 몸이 아팠을 때 나한테 잘해준 가수야"라고 답했다. 김조한은 "하버드 졸업하고 열심히 살아가고 있는 누나는 기억을 하지 못하고 가수 김조한만 기억하셨다. 아버지를 위해 내 길을 충실히 가야겠다고 생각했다"며 자신의 이야기를 털어놨다.

한편 이날 '강심장'은 '다 가수다' 특집으로 성시경, 김조한, 김윤아, 이선규, 강지영, 니콜, 김혜선, 변우민, 이예린, 남우현 등이 출연해 재치 있는 입담을 과시했다.

사진: SBS 방송 캡처

김주아 기자/ idsoft3@reviewstar. 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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