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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에게 유산 상속 일절 않겠다"

27일 방송된 KBS2 '승승장구'(MC 김승우 이기광 이수근 정재용)에 출연한 이문세는 자신의 교육관을 밝혔다.

그는 "벌어놓은 돈은 없지만 하나밖에 없는 아들에게 모든 재산을 물려주는 것은 결국 아들을 망치는 길"이라고 털어놨다.

이어 "나는 부모님이 5000천만원의 빚을 물려주셨고 그걸 다 갚았다. 본의 아니게 부모님이 우리에게 유산을 물려주지 않았던 것이 오히려 가족끼리 단합할 수 있던 힘이 됐다"고 털어놨다.이문세는 "유산을 안줬으니 가족끼리 돈을 가지고 갈등할 일도 없다. 너무 편안하다"고 덧붙였다.

더불어 "아들에게 텃밭에 필요한 기본적인 씨앗을 줬다. 이미 아들에게 법적으로 증여세를 안 내도 되는 3천만원을 줬고 이제 아들에게 줄 것은 없다. 니가 개털이 되면 끝이고 앞으로 그 돈을 잘 관리하면 용돈을 좀 달라고 했다"고 전했다.

현재 아들은 겁이 나 그 돈을 모두 예금해놨으며 이문세는 잔고 확인도 해보지 않았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이문세의 몰래 온 손님으로 가수 노사연과 배우 한고은이 출연해 우정을 과시했다.

사진: KBS 방송 캡처

김주아 기자/ idsoft3@reviewstar. 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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