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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백의 묘안이 빛을 발했다.

27일 방송된 MBC 월화드라마 '계백'(극본 정형수/연출 김근홍, 정대윤) 20회에서는 문근 (김현성 분)의 말에서 문득 묘안을 얻은 계백(이서진 분)이 방울 소리로 적국인 신라군들을 동요하게끔 만드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계백은 신라군들과의 전투를 앞둔 채 적은 군사로 신라군들을 물리칠 방법에 고심하고 있었다. 그러던 중 옥에 갇혀 있던 문근이 지나가는 말로 시끄러운 귀뚜라미를 없애달라고 하는 것을 듣고는, 번뜩 한 가지 묘안을 떠올렸다.

즉 시끄러운 소리로 신라군들의 귀를 괴롭히는 동시에 군심을 동요시켜 선뜻 전투에 나서지 못하게 하려는 것.

이에 계백은 수많은 방울들을 나뭇가지에 매달아 멀리에서부터 점차 신라군들의 기지가 있는 곳으로 발걸음을 옮기며 시끄러운 방울소리를 울려댔다.
결국 점차 죄어오는 듯한 방울 소리를 들은 신라군들은 매일 밤 잠을 제대로 이루지 못하는 것은 물론, 백제 대군이 몰려오는 거라는 불안감을 가지는 데에 이르렀고, 그들의 초조함은 극에 달했다.

이처럼 계백의 번뜩이는 기지가 빛나는 효과를 발휘한 가운데, 이날 계백은 막 신라군들을 물리치려 나서려는 순간, 의견이 달랐던 토착 귀족 진덕의 사병에게 잡히는 신세가 되고 말았다. 하지만 이내 문근의 도움으로 다시금 풀려난 계백은 문근과 의기투합해 신라군과의 전투에 나서는 모습을 보여, 이후 전투에서의 활약상을 기대하게끔 했다.

<사진 : '계백' 화면 캡처>

배은설 기자 / idsoft3@reviewstar.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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