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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고와 태연의 갈등이 불가피할 듯하다.

27일 방송된 MBC 월화드라마 '계백'(극본 정형수/연출 김근홍, 정대윤) 20회에서는 의자(조재현)에게 향낭 목걸이를 손수 걸어주는 은고(송지효)의 모습을 본 태연(한지우)이 질투심을 감추지 못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태연은 의자가 여지없이 행선지를 비밀로 하고 궁을 나섰다는 사실을 알게 되곤 심란한 마음을 감추지 못하다, 결국 내관을 추궁해 의자가 은고에게 갔다는 사실을 알아냈다.

이에 태연은 급히 의자에게로 향했는데, 그 시간 의자는 은고와 함께 계백(이서진 분)에 관한 이야기를 나누고 있었다.

은고는 홀로 거열성에 가 있는 계백 걱정에 근심을 감추지 못했고, 이에 의자는 서라벌에서 돌아오는 길에 거열성에 들러 계백을 보고 오자고 말했던 것.

이에 은고가 기쁨을 감추지 못하자, 의자는 은고의 관심을 자신에게 돌리기 위해 일부러 몸을 가누지 못하며 휘청거리는 척했다.

그러자 은고는 자신이 목에 걸고 있던 향낭 목걸이를 풀어 손수 의자의 목에 걸어주며 "조금이라도 피로가 풀리셨으면 좋겠습니다." 라고 말했다.

그런데 바로 이 모습을 태연이 목격하고 말아 의자와 은고는 태연의 원망 가득한 눈길을 고스란히 느껴야했다.

이어 태연은 은고를 쏘아본 후 이내 자신에게까지도 행선지를 감추는 의자에게 원망을 표했고, 의자는 앞으론 행선지를 알리겠다는 말로 태연의 마음을 달랬다.

이렇듯 태연이 은고와 의자 사이를 의심하기 시작해 이후 은고와 태연의 갈등이 예고된 가운데, 의자-계백-은고-태연 간의 복잡한 사각관계 역시 불가피할 것임을 짐작케 해 다음 회에 대한 극적 긴장감을 모았다.

<사진 : '계백' 화면 캡처>

배은설 기자 / idsoft3@reviewstar.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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