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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진희가 투명인간으로 변신했다.

26일 방송된 MBC 일일시트콤 <하이킥! 짧은 다리의 역습>(극본 이영철ㆍ연출 김병욱ㆍ이하 하이킥3) 에서는 잠시 남의 집에 얹혀사는 신세가 된 백진희가 투명인간이 되길 자처하며 숨죽인 채 지내는 모습이 그려져 가슴 짠한 감동과 웃음을 선사했다.

직장에서도, 고시원에서도 쫓겨나 당장 오갈 데 없는 신세가 되고 만 백진희.
이에 진희는 하선의 집에 잠시 얹혀살게 되었는데, 자신 역시 지선의 집에서 살고 있는 처지인 하선은 난색을 표하며 진희에게 나가달라는 말을 어렵사리 했다.

이에 진희는 어쩔 수 없이 짐가방을 싸들고 터벅터벅 걸음을 옮긴 후 예전에 살았던 고시원으로 갔지만, 고시원비를 낼 형편이 안 되는 탓에 문전박대만 당하고 말았다. 또한 역사 내에서도 노숙자들에게 내쫓김을 당하고 말아 진희의 발걸음은 갈수록 무거워졌다.

결국 진희는 다시 하선에게 돌아와 '없는 듯이 살겠으니, 딱 며칠만 더 있게 해 달라'고 애원했고, 집주인인 지선은 이를 허락했다.

이에 진희는 '그 후 진희는 완벽하게 집에 없는 사람처럼 살았다.' 라는 이적의 내레이션을 시작으로, TV를 볼 때도 문 뒤에서 고개만 살짝 내민 채 몰래보다 다른 사람들이 자신을 쳐다보면 어느 새 사라져 있었고, 밥 역시 다른 사람들의 눈을 피해 먹으며 투명인간처럼 살았다.

이렇듯 더부살이를 위해 몸을 숨기고 지내는 백진희의 모습이 가슴 짠한 웃음을 선사하는 한편, 이날 화장실에 있던 백진희는 땅굴을 파다 화장실에 도달하게 된 안내상에 의해 엉덩이를 찔리며 난데없이 봉변을 당해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사진 : '하이킥3' 화면 캡처>

배은설 기자 / idsoft3@reviewstar.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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