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리뷰스타 DB
개그맨 강호동(41)이 강원도 평창 땅을 사들인 배경을 두고?관심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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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방송된 MBC TV '기분 좋은 날-연예플러스'에서는 세금 과소납부로 연예계를 잠정 은퇴한 강호동이 최근 평창에 있는 땅을 구입한 것이 전파를 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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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억 9000여 만원에 달하는 땅을 구입한 것이 알려지자 이를 두고 투기 논란이 제기됐다. 하지만 강호동 측은 장기 투자 목적으로 땅을 매입한 것이라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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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호동이 매입한 땅에 대해 한 부동산 관계자는 "맹지(도로에서 멀리 떨어진 땅)다. 땅이 도로와 밀접해 있다면 3.3㎡(한 평당) 80만원에서 100만원도 받을 수 있지만, 지금은 아무것도 못하는 땅이다"라며 이 땅을 산 것에 의문을 품었다. 현재로서는 아무 가치가 없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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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다른 한 부동산 관계자는 "원래 강호동의 땅에 농사 길이 있었다. 지금은 'ㅇ'리조트에서 조망권을 안 열어주니까 맹지가 된 것"이라며 "거래도 할 수 없고 우리 중개업소에서도 거래할 수 없는 땅이라 제쳐놨다. 사는 사람도 피해를 보기 때문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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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이 관계자는 "강호동이 현지 부동산과 거래를 안 했다"라며 "외부 부동산 관계자와 거래를 한 것으로 보인다. 아마 10억 원이 넘는 땅이기 때문에 본인이 직접 와서 봤을 것이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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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호동이 맹지를 구입한 배경에 대해서는 "중개하는 사람들이 팔 때 개발할 땅이라 속였을 수도 있다. 맹지인지 이번에 알았을 수도 모르고 있을 수도 있다"라고 견해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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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호동 평창땅 투기 의혹을 둘러싸고 소속사 해명에도 불구하고 세간에서는 여전히 설전이 오가고 있다. 세금 과소납부에서 토지 매입까지 논란의 중심에 선 그의 확실한 입장표명이 필요할 것으로 판단된다.

송승은 기자/ idsoft3@reviewstar.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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