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의 뜻 따라 선거 승리 최선 다할 터”

10·26 충주시장 재선거 한나라당 공천에서 탈락한 이언구 예비후보가 출마 포기를 선언했다.

21일 충주시청 브리핑 룸에서 기자회견을 연 이 예비후보는 “‘신명나는 충주’건설을 위해 이번 재선거에 출마하려 했으나 아쉽게도 당의 뜻을 따라야 할 것 같다”며 "충주시장 선거 출마를 포기하고 당원으로 돌아가 당의 승리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시장과 국회의원의 소속 당이 다른 것이 지역발전에 걸림돌로 작용하는 것을 막기 위해 한나라당 시장 후보 당선을 위해 힘쓰고, 내년 대선에서도 승리의 월계관을 시민께 바칠 것"이라고 덧붙였다.

'토종 시장'을 표방하며 지난달 11일 출사표를 던졌던 이 예비후보는 그동안 무늬만 고향인 출향파 후보자들에 대한 경계를 유권자들에게 주장하면서 관심을 받아왔다.

이 자리에서 이 예비후보는 당에서 선정한 이종배(54·전 행안부 차관) 예비후보를 지지하며, 최근 공천과정에 대해 불만을 토로하며 탈당과 무소속 출마를 선언한 후보들에게 당의 입장을 이해하고 협조해 줄 것을 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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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주=김지훈 기자 starkjh@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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