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가 한밭야구장 리모델링 사업에 앞서 지역민들의 의견을 수렴했다.

14일 시에 따르면 지난 2~9일 지역민 2445명을 대상으로 야구장 이용 불편사항 등 14개 항목에 걸쳐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그 결과 좌석 수 부족, 입장권 구입 불편, 이동 동선불편에 대해 많은 의견이 제시됐다고 시 관계자는 설명했다. 또 익사이팅존, 야구체험시설 등이 필요하다는 지적과 함께 여성용 화장실 확충이 시급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밖에 자전거 보관소 설치, 주차장 확충, 좌석불편, 경기장 팬스 연장, 흡연장소 설치 등의 의견이 제시됐다.

이에 따라 시는 지역민들의 의견에 대해 종합적인 분석 및 검토를 거쳐 건축설계에 최대한 반영할 계획이다. 한밭야구장 리모델링 사업은 11월 중 착공해 2012년 프로야구 시즌 전에 마무리된다.

이승동 기자 dong79@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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